그제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새내기 현직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고인(故人)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도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고인의 죽음과 관련하여 많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제자들을 위해 헌신한 고인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한 점 의혹 없는 진상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또한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가짜뉴스나, 이를 정쟁에 이용하는 행태에 대해서는 단호한 처벌도 이뤄져야 합니다.
아울러 차제에 땅에 떨어진 교권에 대한 반성과 대책 마련에도 나서야 합니다.
최근 서울의 다른 초등학교에서도 6학년 학생에게 선생님이 폭행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스승의 은혜는 하늘과 같다”,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와 같은 선생님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말들이 너무나 멀게 느껴집니다.
대한민국의 성장에는 선생님들의 헌신적인 교육이 있었고, 우리 아이들이 코로나 19속에서도 꿋꿋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도 선생님들의 의지와 열정 덕분이었습니다.
학생들의 인권도 중요하지만, 교육 현장에서 교권이 확립되어 이를 바탕으로 제대로 된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지난해 8월 교권 회복을 위한 법안이 발의되었으나, 민주당의 반대로 논의가 막혀 있는 상황입니다.
‘교권이 무너지면 교육이 무너진다’는 자세로 민주당도 함께 대책 마련에 나서주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국민의힘은 선생님들이 아무런 걱정 없이 오로지 교육에만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3. 7. 21.
국민의힘 수석부대변인 황 규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