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지키기'에 나선 민주당의 행태가 볼썽사납다.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의 '김남국 의원 제명' 권고안에 잉크도 마르지 않았는데,
"형평성", "헌법기관" 운운하며 제명안 부결을 위해 군불을 때고 있다.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한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의 말을 이렇게 무시할 거면, 혁신위는 뭐 하러 만들어 '혁신쇼'라는 비판을 자초한 것인가.
사태를 이 지경으로 만든 건 김남국 의원 본인이다.
'꼼수 탈당'으로 민주당의 진상조사를 회피하고, 자료 제출 거부로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에 시종일관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다.
거짓말로 국민을 조롱했다. 국회 상임위 중 수백회 이상 거래를 하고도, 아니라고 잡아뗐다.
재산 신고를 회피하기 위해 연말에 집중 거래를 한 건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거래내역 공개를 거부했을 때, 이미 김 의원은 국민이 아닌 코인을 선택한 것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민주당이 김 의원을 감싼다면 공당이길 포기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
168석의 일사불란함은 이럴 때 보여 줘야 하는 것 아닌가.
김남국 의원을 제명해 헌정사에 남기는 것만이 민주당이 윤리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는 길임을 명심하길 바란다.
2023. 7. 22.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이 민 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