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뻔함도 이런 뻔뻔함이 없다.
민주당이 "상임위를 미루자"며 수해 앞에 정쟁을 멈출 것처럼 하더니, 역시나 제 버릇 남 못 주듯 연일 수해를 정쟁에 이용하고 있다.
아무리 '발목잡기 전문 정당'이라지만 계속되는 폭우에 온 국민이 걱정을 하는데, 힘을 모으지는 못할망정 정쟁을 할 겨를이 있나.
비 피해를 막는 데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하여 고위당정을 취소했더니, "왜 미리 취소 안했냐"는 유치한 생트집까지 잡고 나선다.
어차피 민주당에게는 취소해도 난리, 안 해도 난리일 것 아닌가.
그래서 민주당은 수많은 목숨을 앗아간 참사를 정쟁에 이용하며, 반인륜적인 비유를 한 김의겸 의원에 대해 무엇을 했나.
김 의원이 등 떠밀린 사과를 할 때까지 지도부나 혁신위나 징계 절차는커녕 그 흔한 경고라도 한번 한 적 있나.
'제 눈에 들보' 는 애써 외면하려는 민주당의 현주소가 참담하다.
부끄러움을 모르면 가만히라도 계시라.
지금은 정쟁이 아닌 계속되는 호우에 대한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니 말이다.
2023. 7. 23.
국민의힘 수석부대변인 황 규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