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박범계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 4명이 쌍방울 그룹의 대북 송금 의혹 사건 수사에 문제가 있다며 수원지검을 항의 방문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물론이거니와 온 국민이 수해복구에 땀 흘리는 시간에, 정작 제1야당 의원들이 한가로이 ‘이재명 대표 구하기’를 위해 검찰을 방문했다니 한심하기 짝이 없다.
애당초 가능성도 없는 지검장과 만남을 핑계로, 검찰에 우르르 몰려가 20여 분간의 ‘압박쇼’를 한 이유는 자명하다.
지난 민주당 의총에서 ‘정당한’ 영장청구만 체포동의안을 포기하겠다고 했으니, 점차 조여오는 검찰의 수사망에 어떻게든 “정당하지 않다”라는 명분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마침 오늘 이 대표가 체포동의안의 기명투표에 대해 찬성 의견을 내놓았으니, 누가 찬성하고 반대하는지 지켜보겠다는 엄포까지 놓은 것 아닌가.
게다가 이화영 전 부지사에 대한 민주당 의원들의 특별면회 신청이 잇따른다 하니, 그야말로 이제는 민주당 의원들이 단체로 '이재명 방탄'을 위해 회유와 협박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잘못이 없다면 두려울 것이 없다고 했다.
모든 진실은 수사기관에서 철저히 밝혀질 것이다. 그리고 만약 문제가 있다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순리대로 진행하면 될 일이다.
민주당에 경고한다. 체포동의안을 거부하기 위한 명분쌓기용 군불때기는 즉각 중단하라. 범죄 피의자 한 명 살리기 위해, 공천 자리 하나 받기 위해 김대중, 노무현의 민주당을 범죄집단으로 전락시키지 마라.
2023. 7. 24.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강 민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