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민주당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은 어느 나라의 대통령이냐”며, 오늘 윤 대통령을 검찰에 고발했다.
오히려 국민들은 묻고 있다. "송영길 전 대표는 어느 나라 정치인인가?"
3천 자 분량의 입장문에서는 러시아제국의 멸망과 라스푸틴부터, 춘향전의 탐관오리까지 기상천외한 비유를 들어가며 윤 대통령을 비판하지만, 결국 민주당 돈봉투 사건의 몸통으로 지목된 본인이 억울하다는 내용이다.
더 안타까운 것은 민주당 전직 당 대표까지 했던 사람의 입장문이 맞나 싶을 정도로 내용이 지리멸렬하다. 대체 왜 윤 대통령을 고발하겠다는 것인지, 수십 번을 읽어봐도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가 없다.
윤 대통령을 끌어내려야 한다는 증오심만 가득 담긴 '운동권식 선전선동'과, '쟤도 잘못 했는데 왜 나만 가지고 그러냐'는 매우 일차원적인 궤변으로 무장한, '개딸에게 보내는 호소문'일 뿐이다.
수십 년 동안 한국 정치 일선에 있던, 당 대표까지 했던 정치인의 메시지라 믿기 힘들다. 그저 송영길 전 대표의 몰락이 안타까울 뿐이다.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하는 윤석열로 돌아오라고 외치지만, 변한 건 윤석열 대통령이 아니라 오히려 송 전 대표이다.
제발 노동자와 서민, 사회적 약자의 편에 서 있던 송영길로 돌아오길 빈다. 지금은 영락없는 부패 정치인일 뿐이다.
정의당 노회찬 의원 들먹이다 야권에서 비판 당하고, 민주당 내에서도 꼬리 자르기 당하고 있는 사면초가에 몰린 송 전 대표가 지금 해야 할 것은 개딸에게 살려달라 호소하기 위한 윤 대통령 고발이 아니라, 국민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와 참회이다.
2023. 7. 25.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백 경 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