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초 상생 합의 이어 동반성장위원회에 상생협력기금 3억원 공동 출연
- 대기업-중소기업의 상생협력기금 공동출연은 2011년 이후 최초 사례
- 한무경 “상생협력 모델로 본받아 최근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의 늘어나”
- 이영 장관 “상생협력의 온기 확산 기원하며, 기금 성과있게 집행 노력”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한무경 의원(국민의힘)은 28일 알고케어와 롯데헬스케어가 대중소기업의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해 공동명의로 3억원의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했다고 밝혔다.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오영교)에서 이날 열린 기금 출연식에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해 양 기업의 대표와 기업 간 상생협약을 중재한 한무경 의원, 기금 운영을 맡고 있는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의 김영환 사무총장 등이 자리하였다.
올해 초 알고케어와 롯데헬스케어는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 디스펜서’의 아이디어 도용 여부를 두고 논란이 있었으나, 지난 6월 7일 열린 ‘중소기업 기술탈취 근절방안’ 민당정 협의회에서 상생합의 체결 사실을 공개했다.
당시 상생 합의안에는 아이디어 도용 관련 상호 간 논쟁을 중단하고 상생협력 사업을 진행하는 동시에 대기업․스타트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력기금을 공동출연키로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어 지난 21일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제시한 기술분쟁 조정안을 양사가 최종 수용하면서 6개월 간 지속된 기술도용 논란의 마침표를 찍은 바 있다.
한편,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공동 상생협력기금 출연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기금 운영을 시작한 2011년 이후 최초 사례이다. 향후 출연한 기금은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판로확대, 생산성 향상 등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이날 참석한 이영 장관은 “오늘 두 기업에서 출연한 상생협력기금을 밑거름 삼아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의 온기가 확산되기를 기원하며, 기금이 성과있게 집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두 기업 간 상생 합의를 중재한 한무경 의원은 “두 기업의 대승적 결단으로 이뤄낸 상생 합의가 여타 분쟁에도 영향을 끼쳐 상생 협의가 늘어난 것으로 안다”며 “기업의 자율․창의를 중시하는 윤석열 정부의 새로운 상생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