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협정 체결 70주년 기념일인 지난 27일, 북한은 이른바 '전승절 열병식'을 열었다.
김정은 체제에서 개발된 무기만으로도 열병식을 치를 수 있을 정도로 무력 강화가 현실화된 상황에서 더욱 노골적인 도발 의지를 보였다는 점에 주목한다.
게다가 어제 공개된 무인기 등 일부가 한·미의 무기들을 외양까지 비슷하게 모방한 만큼, 유사시 식별 불가 위험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있어야 할 것이다.
어제의 열병식은 김정은 정권이 앞에선 ‘가짜 평화쇼’를 벌이고 뒤로는 대한민국을 위협하기 위한 칼날을 벼려 왔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현장이었다.
김정은 정권은 끊임없이 무력 강화를 시도해 왔고, 특히 지난 2021년 8차 노동당 대회에서 발표된 국방력 발전 5개년 계획에 따라 군비 확충은 더욱 강화돼 왔다.
그럼에도 지난 문재인 정권은 종전 선언이라는 허상만 좇았고, 이는 국방력의 약화와 한·미 동맹 균열, 한·일 협력 관계 붕괴 등 치명적 결과를 초래했다.
한반도의 안정, 동북아시아의 평화는 오직 강력한 안보에 기반한 힘의 균형을 통해서만 지킬 수 있다.
굳건한 한미동맹의 상징인 NCG 회의가 개최된 데에 이어 다음 달에는 워싱턴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이 개최된다.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에 맞서 굳건한 한·미동맹과 자유주의 연대로 한반도 평화를 반드시 지켜낼 것이다.
2023. 7. 29.
국민의힘 대변인 윤 희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