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발목잡기 본능’이 또다시 시작됐다.
어제 윤석열 대통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를 지명하자마자 마치 새로운 정치 공세 꼬투리라도 잡았다는 듯 거칠게 나오고 있다.
대통령실 앞까지 몰려가 ‘폭력적 지배’ 라는 무시무시한 조어를 만들어 임명을 철회하라니, 민주당의 눈에는 ‘대통령의 인사권’도, '국회의 인사 청문회권’도 보이지 않는 것인가.
무엇보다도 임명 철회를 요구하는 이유가 온갖 억측을 전제로 나온 ‘방송장악을 위한 임명’이라고 하나 그 주장 자체가 자기모순이다.
문재인 정권의 하수인 역할을 하며 종편 평가점수까지 조작했던 한상혁 전 위원장이야말로 최악의 방송장악 장본인 아니었나.
불과 1년 전까지 여당으로서 방송장악을 몸소 실천했던 민주당이니 무엇이든 방송장악으로 보일 수밖에 없을 것이긴 하다.
인사청문회 이후에도 사퇴 요구를 계속할 것이라고 하니 인사청문회는 왜 하는지 되묻고 싶다.
방통위원장을 임명하는 적법한 절차가 버젓이 있는데도 민주당의 생떼는 여전하다. 거대 야당의 ‘폭력적 횡포’를 이번에도 자행할 작정인가.
이번 지명은 이동관 후보자가 우리의 방송 생태계를 미래 지향적으로 혁신할 수 있는 경험과 의지를 모두 갖춘 인물이기 때문이다.
문제가 있다면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검증하면 된다.
시작도 하기 전에 답을 정해놓고 발목잡기에만 올인하는 민주당은 이대로 나라를 멈추고 싶은 것인가. 국민은 전진하고 싶다.
2023. 7. 29.
국민의힘 대변인 윤 희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