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 및 산하기관 누적 공무항공마일리지 총 4,241만 포인트 - 사용실적은 4.2% 불과, 일부 공공기관은 항공마일리지 등록시스템도 없어 - 좌석승급에 사용한 마일리지 90%는 사용지침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
□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이상일(새누리당, 비례대표)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문화부 및 산하공공기관이 대한항공 및 아시아나 등 주요 항공사에 보유한 공무 항공마일리지는 총 4,241만 포인트에 이르는데 반해 사용실적은 전체의 4.2%인 180만 포인트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 나머지 95.8%인 4,061만 포인트가 잠자고 있으며 이를 미주나 유럽 등의 공무출장에 사용했다면 약 580회를 왕복할 수 있었고 미국(LA기준)까지의 왕복 항공료를 200만원으로 가정할 경우 약 12억원(200만원×580회)의 예산이 낭비되고 있는 것이다.
□ 더욱이 사용된 마일리지 165만 포인트 중 104만 포인트는 좌석승급에 사용하였고 그중 90%가 행정안전부의 사용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밝혀졌다. 행안부의 ‘공무 항공마일리지 운영편람’ 규정에 따르면 공무 항공마일리지 좌석승급은 ‘편도 8시간 이상 출장자’를 요건으로 하고 있는데 사용자의 90%가 국내 또는 동남아 출장자로 대부분 ‘편도 4시간 이내 출장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 한편 행안부는 저조한 공무항공마일리지의 사용률 제고를 위해 지난 1월 ‘여비업무처리기준’을 개정하여 시행하고 있음에도 문화부는 안이한 운영 및 관리를 하고 있다. 문화부 산하 21개 주요 공공기관 중 공무항공마일리지 시스템을 구축한 곳은 9곳(수기 포함)에 불과하고 나머지 12개 기관의 경우 시스템 구축을 하지 않고 있다.
□ 이상일 의원은 “우리 국민들은 국내외 여행을 갈 때 비용을 아끼기 위해 매번 항공마일리지 사용실적을 따져 조금이라도 여행경비를 줄이기 위해 애쓰고 있는데 반해 문화부는 안이한 공무항공마일리지 운영으로 국민의 소중한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며 예산집행에 있어서 문화부의 책임있는 자세를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