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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동원 의원, 유·무선 통신업체 마케팅비 5년 6개월간 44조 6천억원

    • 보도일
      2013. 10. 6.
    • 구분
      국회의원
    • 기관명
      강동원 국회의원
국내 유·무선 통신업체들이 천문학적인 규모로 마케팅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드러나 소비자들이 통신업체들의 봉이냐는 비난과 함께 사회적 파문이 일고 있다. 국내 4개 유무선 통신업체들은 상상하기 수준의 마케팅비용은 결국 통신 소비자들이 부담하는 통신요금에 고스란히 전가돼 과도한 통신요금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국정감사를 앞두고 통신요금 인하요구가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무소속 강동원 의원(남원·순창)은 2013년 10월 6일(일) 미래창조과학부가 제출한 ‘국내 유무선 통신업체 마케팅 비용지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국내 4개 통신업체들이 지난 2008년 이후 올 상반기까지 마케팅비용으로만 무려 44조 6,203억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규모로 지출했다고 밝혔다. 마케팅비용이란, 기업이 상품의 판매 활동을 할 때 드는 비용을 말한다. 즉 시장 조사비, 판매 촉진비, 매매 유통비, 광고 선전비 등이 있다. 강동원 의원이 분석한 국내 유·무선 통신업체들의 마케팅비용 지출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 6개월동안 ▲SKT가 18조 1,266억원으로 가장 많이 지출했으며, ▲KT가 14조7천552억원, ▲LGU+가 9조5천571억원, ▲SKB(SK 브로드밴드)가 2조 1,814억원의 순으로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2년 한 해 동안 이들 4개 국내 유·무선 통신업체들은 8조1천114억원의 마케팅비를 지출했으며, 올 상반기에도 4조1천485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마케팅비에는 지상파 TV 광고 등 각종 광고선전비가 포함된 규모이다. 한편, 이들 4개 유무선 통신업체들이 지난 2008년 이후부터 올 상반기까지 5년 6개월 사이에 지출한 광고선전비 규모가 3조 6,91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마케팅비용 가운데 광고선전비로 가장 많이 지출한 통신업체는 SKT로 1조3,859억원을 지출했으며, LGU+가 1조471억원, KT가 8천914억원, SKB가 3천570억원의 순으로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009년까지만 해도 KT에 비해 광고선전비를 적게 지출했던 LGU+가 2010년부터 광고선전비 지출규모에서 KT를 제치면서 이후 공격적으로 마케팅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LGU+가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는 광고선전비를 업계 1위 SKT마저 제치고 통신업계에서 가장 많이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4개 국내 유무선 통신업체들의 광고선전비는 2012년 한 해 동안 7천 26억원을 지출했으며, 올 상반기에도 3천 527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통신업체들의 거액의 광고선전비 지출로 소비자들을 현혹시켜, 잦은 단말기 교체를 하게 만드는 등 통신 과소비와 자원낭비를 부추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강동원 의원은 미래창조과학부에 ‘국내유무선 통신업체들의 매체유형별 광고비 집행내역’도 함께 요청했으나 영업비밀이라는 이유로 자료제출을 거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상파 방송들에 집중됐을 것으로 추정돼 통신소비자들이 이들 방송사들의 광고비를 사실상 대신 부담해주는 꼴이라는 비난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천문학적인 규모에 달하는 광고선전비를 비롯한 마케팅비용 지출은 결국 국내 통신소비자들이 부담하는 통신요금에 고스란히 전가돼 과도한 통신요금의 큰 요인으로 작용돼 향후 큰 파문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강동원 의원은 “국내 통신사들이 경영여건이 어렵다고 하면서도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의 마케팅비 지출 사실에 놀랐다. 휴대폰 사용자 등 소비자들이 국내통신업체들의 봉이냐고 힐난했다. 통신업체들의 과열경쟁으로 인해 소비자의 요금부담을 외면하고 있다. 천문학적인 마케팅비는 결국 소비자 부담으로 돌아가게 된다. 마치 폭탄 수준의 과도한 통신요금은 통신업체들의 과당경쟁도 큰 요인이다. 따라서 정부와 통신업체들은 과도한 통신요금 부담의 큰 요인인 천문학적인 마케팅비 지출을 줄이는 한편 통신요금 인하에 적극 노력해야 한다. 국정감사를 통해 통신요금과 휴대폰 단말기 인하방안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