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24년 6월 21일(금) 오후 3시 25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오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채상병 특검법' 입법 청문회에 나온 군인들이 증인 선서를 거부했다.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 사건 당시 국방부와 군 지휘라인에 있었던 핵심 인물들이다.
다음 달이면 벌써 사망 1주기가 되는데, 지난 1년 동안 갖은 술수로 그 책임을 모면해오다 이제는 우리 국민을 대표한 국회에 나와서까지 증인선서 거부란 말인가! 안그래도 기상관측 이래 최고의 무더위라는데, 이 뻔뻔하고 파렴치한 군인들의 행태에 우리 국민들의 혈압과 분노는 하늘까지 치솟았다. 증인선서 거부는 곧 우리 국민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 거부다. 동시에 끝까지 진실을 감춰보겠다는 노골적인 선언이기도 하다.
이종섭 전 장관은 언론에 제공한 이른바 '설명자료'를 통해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성실하게 증언하기 위해 선서를 거부하는 것"이라고 강변했다. 살다살다 이런 궤변은 또 처음이다. 누가 보더라도 '적극적으로 진실을 숨기기 위한' 거부권 행사가 아닌가!
본인들이 지키려는, 그리고 본인들을 지키고 있다고 믿고 있는 VIP와의 일심동체 노력이 참으로 눈물겹다. 이제는 하다하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라는 참으로 못된 습성마저 따라하겠다는 것인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시도는 절대로 성공할 수 없다. 결국 그 VIP와 비참한 말로마저 함께 할 것임을 분명히 경고해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