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통합진보당 강제해산 저지 민주수호를 위한 통합진보당 국회의원단 기자회견 및 기자회견문
보도일
2014. 12. 18.
구분
정당
기관명
통합진보당
[기자회견] 통합진보당 강제해산 저지 민주수호를 위한 통합진보당 국회의원단 기자회견 및 기자회견문 - 2014년 12월 18일 10:00, 국회 본청 로텐더홀 입구 계단 - 통합진보당 의원단
■ 김미희 원내부대표
통합진보당을 희생시키는 것으로 정권의 위기를 모면할 수 없습니다. 상생의 정치, 공존의 정치를 보여주는 것만이 국민의 마음을 얻게 될 것입니다.
■ 김재연 의원
내일 있을 헌법재판소 선고는 한국사회 민주주의의 심판대입니다. 박근혜 정권의 통합진보당에 대한 해산시도는 21세기에 부활한 유신독재정권의 국민에 대한 겁박입니다. 6월항쟁의 산물인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독재정권에 굴복하지 않고, 우리사회 민주주의의 마지막 보루를 지켜낼 것이라고 믿습니다.
■ 이상규 원내수석부대표
통합진보당이 살면 박근혜 정권은 죽는 것입니다. 통합진보당을 죽이면 이 땅 모든 양심세력의 저항이 살아 올라올 것입니다. 어떤 경우가 되든 박근혜 정권은 벼랑끝으로 내몰릴 것입니다. 통합진보당은 이 땅 진보의 염원과 열망을 받아 안고 노동자 농민 서민과 함께 대한민국의 진보와 민주주의를 위하여 끝까지 싸워 나갈 것입니다.
<통합진보당 강제해산 저지 민주수호를 위한 통합진보당 국회의원단 기자회견문> 통합진보당에 대한 정당해산심판청구소송 선고가 어제 전격적으로 통지되었습니다. 헌법재판소가 최종변론을 마친지 불과 한 달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루어진 갑작스러운 선고 통지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지울 수 없습니다. 청와대비선실세의 국정개입 사건으로 인한 정권의 위기를 탈출하기 위해 급하게 서두르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헌법재판관들에게 당부 드립니다. 헌법재판소의 탄생은 87년 6월 민주항쟁의 성과 중 하나였습니다. 부디 정치적 압력에 휘둘리지 않고 헌법과 양심에 따라 공정하게 헌법 정신을 수호해 줄 것을 간곡하게 호소합니다.
정권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정치적 반대자를 탄압했던 정권의 운명이 어떠했는지 역사는 증명하고 있습니다. 1959년 7월 31일 진보당 조봉암선생을 사형시켰던 이승만은 1년이 못되어 4.19 혁명으로 물러나야 했고, 1979년 10월 4일 당시 신민당 김영삼 의원을 제명시켰던 박정희유신정권은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막을 내렸습니다. 또한 86년에 학생운동과 노동운동 등에 대해 모진 탄압을 가해왔던 전두환 정권 역시 87년 국민적 저항에 부닥치고 말았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는 헌법정신을 지킬 수 있는가, 아니면 정치적 다양성이 부정되고 민주주의가 파괴되는 암흑의 시대로 돌아갈 것인가 하는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통합진보당의 해산은 진보적 노동자, 농민, 시민사회단체 마저도 재갈을 물릴 것입니다. 통합진보당의 정치적 견해에 대한 찬반 여부와 관계없이 사상과 양심의 자유, 정치활동의 자유가 보장되는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나서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