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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7차 대표단회의 모두발언 / 홍희진 청년진보당대표] 일본의 사도광산 '강제동원'삭제 묵인한 윤석열 정부, 정말 참담하다

    • 보도일
      2024. 7. 29.
    • 구분
      정당
    • 기관명
      진보당
□ 일시 : 2024년 7월 29일(월) 오전 10시 
□ 장소 : 국회 본청 진보당 회의실
   
일본의 사도광산 ‘강제동원’ 삭제 묵인한 윤석열 정부, 정말 참담합니다.  
 
일제강점기에 조선인 강제동원이 대규모로 이뤄졌던 일본 사도광산이 지난 27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를 두고 일본 언론에서 한일 정부가 ‘강제노동’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기로 사전에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한일 양국 정부가 전시시설에서 ‘강제노동’ 문구를 빼기로 했으며 이는 “한·일이 내년 국교 정상화 60년을 앞두고 관계 개선이 진행되고 있어, 양 정부 관계자에게는 새로운 불씨를 만들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작용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다시 반복된 윤석열 정부 외교 참사입니다. 조선인 강제동원을 강제동원이라 부르지도 못하는 한일관계에서 대체 어떤 개선을 기대한단 말입니까. 게다가 일본의 주장과 우리 외교부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일본이 ‘강제노역’ 등 과거약속을 이어가기로 했다며 한-일 간 ‘강제노동’ 표현을 빼기로 사전 합의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는 “전혀 사실무근이다”라고 반발했습니다. 그런데 일본 정부 관계자는 사도광산 조선인 노동자 전시 등에 대해 “강제노동이 아니라는 정부의 기존 입장을 바꾼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된 논의길래 이렇게 상반된 주장이 나오는 것인지 국민 앞에 우리 정부가 상세히 밝혀야 합니다. 과거사에 대한 정리와 규명 없이는 그 어떤 한일간의 미래를 그릴 수 없습니다. 일본의 조선인 강제징용에 대한 정확한 책임 인정과 사과가 있어야 그 다음 순서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좋은게 좋은거라는 식의 외교는 강제징용 피해자들과 그 가족들에게는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또한 한일 양국의 진정한 관계 개선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태도입니다. 윤석열 정부는 일본 정부에게 강제징용 표현을 사도광산 전시에 정확히 포함하도록 입장을 밝히십시오. 그것이 한국 정부가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당장 해야할 일입니다. 
 
2024년 7월 29일
진보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