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24년 8월 8일(목) 오후 2시45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연대의 힘으로 '집게손' 피해 사건 경찰의 재수사 끌어내!
넥슨 '집게손가락' 논란 피해자가 제기한 명예훼손 사건을 불송치했던 서울서초경찰서가 재수사를 어제(7일) 결정했다. 경찰은 "일부 혐의에 대해 수사가 필요함에도 수사를 진행하지 않고 각하 결정한 것은 미흡한 결정이었음을 인정한다"며 "검찰에 요청해 협의가 완료되는 즉시 신속하고 공정하게 재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제라도 재수사를 진행한다고 하니 다행이다. 적극 환영한다. 피해자의 말마따나 경찰이 처음 불송치 결정을 내리기 전에 더 신중하게 수사하면 될 일이었다.
경찰은 시민들의 강력한 문제 제기를 수긍하고 재수사를 결정한 만큼 사실관계에 따라 수사에 충실히 임해야 한다. 이틀 전 수사 불송치 결정을 내렸을 당시 "다소 무례하고 조롱 섞인 표현을 사용한 것에 불과한", "페미니즘에 동조했다", "오해를 받게끔"이란 표현을 쓰며 가해자들의 사상검증에 동조했던 경찰이었다. 부디 경찰은 인권 재교육을 받으시고 피해자 인권 보호를 우선으로 하시길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 그리고 불송치 결정 같은 오류를 범하지 않도록 충실히 수사에 임하시라.
마지막으로 우리는 다시 한번 연대의 힘을 확인했다. 불의한 수사권을 바로잡을 수 있는 것도 우리 시민들의 연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연대가 우리를 지키는 방법임을 되새기고 우리는 앞으로도 해당 수사가 피해자의 인권을 보호하며 충실하게 진행되는지 관심 갖고 함께 지켜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