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알리기에 앞장 서야 할 공공기관, “한글 나 몰라라” - Lock Out & Tag Out, Work Together 센터, STEAM R&E 등 외국어 남용 - - 국립국어원, ‘중앙행정기관 보도자료 언어 표현 614건 개선 권고(’13.1.~8 기준) - - 박성호 의원, 공공기관이 한글 사용 모범 보여야... -
❍ 한글은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인 글자라는 찬사를 받으며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된 바 있다. 최근 한류 열풍이 불면서 한국어를 배우려는 외국인도 날로 늘고 있지만, 정작 한글 사용에 앞장 서야 할 공공기관이 외국어를 남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박성호 의원(새누리당, 창원시 의창구)이 국립국어원를 통해 제출받은 “공공언어 개선 성과”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말까지 국립국어원에서 37개 중앙행정기관 보도자료를 점검해 28개 공공기관에 총 614건의 언어 표현 개선 권고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 기관별로는 기획재정부가 12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미래창조과학부 122건, 산업통상자원부 63건, 보건복지부 48건, 중소기업청 31건 등으로 집계됐다. 학생들의 교육을 담당하는 교육부도 16건이나 언어표현 개선 권고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 고용노동부는 “사고율 제로 달성, 연 10억여원 절감”(‘13.3.17)이라는 보도자료에서 “Lock Out & Tag Out”이라는 표현을 써서 우리말 용어로 대체하라는 권고를 받았고, 국토교통부는 “프리워크아웃”(사전 신용구제제도)이라는 표현으로 용어해설 미제시라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그 외에도 “M&A”(인수합병), “R&D”(연구개발), “EITC”(근로장려세제) 등이 부가설명없이 보도자료 등에 쓰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 “국어기본법 제14조제1항”에는 “공공기관등의 공문서는 어문규범에 맞추어 한글로 작성하여야 한다. 다만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경우에는 괄호 안에 한자 또는 다른 외국 글자를 쓸 수 있다”고 규정되어 있다.
❍ 매체의 경우도, 국립국어원이 7개 방송사 14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3워에서 8월까지 조사한 결과, 4,825건의 저품격 방송언어가 지적된 바 있다.. 유형별로는 불필요한 외국어·외래어 사용이 1,541건으로 가장 많았고, 자막표기오류(1,443건), 은어 및 통신어(508건), 비속어(369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 박성호의원실이 인터넷을 통해 자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자체의 현판이나 슬로건에서도 외국어 사용이 두드러진 것으로 드러났다. 광진구청의 경우 현판을 “Great Gwangjin”으로 썼으며, 서울시의 경우 슬로건을 “Hi Seoul”,동작구의 경우 “Lucky Dongjak”로 쓴 바 있다.
❍ 박성호 의원은 “한글날이 23년만에 공휴일로 재지정되는 등 한글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한국어를 배울려는 외국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마당에, 정작 올바른 한글 사용에 앞장 서야 할 공공기관에서 외국어 등을 남용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각 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올바른 공공언어 사용에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표: 첨부파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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