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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국회의원 보도자료

    "선예매는 사실상 티켓값 인상" 지적으로 공연계 실태조사 이끌어

    • 보도일
      2024. 10. 21.
    • 구분
      국회의원
    • 기관명
      강훈식 국회의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훈식 의원 ( 더불어민주당 , 충남 아산시을 ) 이 오늘 (21 일 )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 공연계에서 선예매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 사실상 티켓값 인상 효과를 가져온다 ” 고 지적했다 . 이에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 실태조사와 약관 관련한 검토까지 준비하겠다 ” 고 답변했다 .

정무위원회는 오늘 국정감사에서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 ,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을 감사했다 . 강훈식 의원은 공연계 선예매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 일반예매보다 1~2 시간 전 , 빠르면 하루 이틀 먼저 티켓을 예매할 수 있는 선예매는 유료멤버십 가입자에 한해 기회를 제공한다 . 티켓예매사이트 중에선 인터파크와 예술의전당이 유료멤버십을 운영하고 있으며 , K-pop 아티스트 대부분도 유료 팬클럽 가입자에게 선예매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문제는 코로나 19 이후 공연예술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 티켓팅이 소위 말하는 ‘ 피켓팅 ’ 이 되었다는 점이다 . 점점 더 많은 소비자가 ‘ 피 튀기는 티켓팅 ’ 에서 살아남기 위해 선예매 기회를 얻으려 하고 , 결국 유료멤버십 가입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

강훈식 의원은 예술의전당과 인터파크 선예매 제도를 예시로 들었다 . 예술의전당 일별 유료회원 가입자는 평소 적으면 수십 명대 , 많으면 수백 명대였다 . 그런데 지난 9 월 한 인기배우가 연극 < 햄릿 > 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 선예매 기회를 얻으려는 소비자가 몰려들어 하루 동안 2,000 명 넘는 사람들이 유료회원에 가입했다 . [ 참고 1]

‘ 태양의 서커스 ’ 가 선보이는 공연 < 루치아 > 선예매가 있었던 작년 11 월에도 , 인터파크 유료멤버십 가입자는 다른 달에 비해 최대 3 배 이상 늘어났다 . 이에 강훈식 의원은 “ 유료멤버십 가입비가 사실상 티켓 가격을 인상하고 있는 것 아니냐 ” 고 지적했다 .

K-pop 아티스트 유료 팬클럽에 대한 질의도 이어갔다 . 한 아이돌 그룹의 선예매 대기화면을 보여준 강훈식 의원은 “ 콘서트 수용인원이 6 만 명인데 대기 순서는 18 만 번대를 가리킨다 ” 면서 선예매 기회마저 놓친 팬들에게 유료 팬클럽이 과연 어떤 효용성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 [ 참고 2] 이어 아티스트별 유료 팬클럽 혜택을 보여주며 , “ 다른 혜택들도 응모 ‘ 기회 ’, 참여 ‘ 기회 ’ 등 대부분 ‘ 기회 ’ 만을 제공한다 ” 고 지적했다 .

강훈식 의원은 이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어떠한 실태조사도 한 적이 없음을 문제 삼았다 . 유료멤버십 가입 기간 제한 , 선예매와 일반예매용 좌석 구분 등 실질적인 개선책을 제안하고 , 유료멤버십 혜택을 충분히 제공 받지 못한 소비자가 중도해지와 부분 환불을 요구할 수 있도록 불공정한 약관을 개선하라고 주문했다 .

강훈식 의원은 “( 공연 소비자는 ) 2030 청년들이 대부분이다 . 인터넷 커뮤니티를 찾아보면 소위 ‘ 내가 호구지 뭐 ’ 라고 평가하는 자조 섞인 이야기도 많다 ” 며 , “ 선예매를 비롯한 유료혜택이 제대로 값어치를 하는지 실태조사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 고 공정거래위원회에 주문했다 .

이에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 말씀해주신 문제의식에 저도 공감한다 ” 며 “ 실태조사와 약관 관련한 검토까지 준비하겠다 ” 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