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의회정보 국회·국회의원 보도자료

국회·국회의원 보도자료

    <김해시사, 가야사 어떻게 서술해야 하나?> 시민토론회 공동개최

    • 보도일
      2024. 11. 12.
    • 구분
      국회의원
    • 기관명
      김정호, 민홍철 국회의원
11월 11일 오후 1시, 국립김해박물관 강당에서 더불어민주당 민홍철·김정호 국회의원이 <김해시사, 가야사 어떻게 서술해야 하나?>라는 주제로 시민토론회를 공동주최했다. 이번 시민토론회는 김해시가 편찬을 추진하고 있는 김해시사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역사시민단체에서 제기하는 문제점을 객관적으로 짚어보는 한편 김해시민의 의견도 수렴하기 위한 공론화 장이었다.

개회식에는 민홍철, 김정호 의원 그리고 김해시사 편찬위원장인 홍태용 김해시장을 대신하여 김차영 김해시 문화관광국장이 참석했다. 전국 가야사바로잡기 전국연대 이용중 대표님과 경남연대 이순일 대표님과 회원들, 가야불교연구소 도명 대표와 여러 스님들과 불자들, 가락종친회 김종철 비상대책위원장과 회원들이 평일 낮임에도 300여명나 참석하여 오후 5시 30분까지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김정호 의원은 개회사에서 “김해시는 2016년부터 시사편찬위원회를 구성하고 김해시사 발간을 추진해 왔으나, 최근 가야사 서술 방향과 내용, 방식에 대한 역사 시민단체들의 문제제기에 따라 편찬이 지연되고 있다”며, “김해시민들의 정체성과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일제의 식민사관에 의해 왜곡된 가야사를 재정립하고 강단 사학자들의 학술 논문집이 아니라 일반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면서도 객관적이고 구체적인 서술과 객관적인 고증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시민토론회 좌장은 인제대학교 법학과 강재규 교수가 맡았고 김해시사편찬위원회를 대표하여 이근우 부경대학교 사학과 교수, 이주헌 부산고고학회장이 기조발제를 했고, 이형우 향토사학자, 김규운 강원대 사학과 교수가 지정토론자로 나섰다. 시민역사단체를 대표하여 오종홍 코리아히스토리타임스 편집장과 김영진 전 경상남도의회 의원이 기조발제를 했고 이완영 미래로가는 바른역사협의회 대표, 이헌동 김해근대역사위원회 위원장이 지정토론을 했다. 김해시의회를 대표하여 송유인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이미애 국민의힘 시의원이 지정토론을 했고 이어서 종합토론에서는 발제자와 지정토론자 간의 질의응답을 한 후 일반 시민들과 시민단체 관계자들도 질문과 답변에 이어 활발한 의견 개진에 나섰다.

김해시의회에서 민주당 대표로 지정토론에 나선 송유인 시의원은 김해시사 중 가야사 집필내용의 문제점과 과제를 4가지로 정리하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 김수로왕의 가락국 건국시기와 허황옥과 혼인시기 등 가락국 건국을 부정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역사적 실체 구명이 필요하고, ▲ 가야시대 왕후사와 장유화상의 존재 등 가야불교 전래를 부정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역사적 실재를 규명해야 하며, ▲ 한반도 남부에서 출토된 묘제와 유물들이 대부분 왜 계통이라 가야계 유물을 부정하고 사실상 일본의 한반도 남부지방, 가야에 선진문물을 전파했다는 주장에 대해 가야지방에서 출토된 유물들의 과학적인 조사연구와 객관적인 고고학적인 고증이 필요하고, ▲ 특히 일제 강점기 조선총독부 조선사편수회가 왜곡한 야마토 왜가 가야, 백제, 신라를 정복하여 임나일본부를 설치, 지배했고 임나의 위치는 지금의 한반도 남부인 가야지방이었다는 임나일본부설과 일본서기에 나오는 일본의 지명을 가야의 지방이름으로 비정하고 있는데 식민사학자들의 역사왜곡을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 핵심 주장이다.

역사시민단체를 대표해서 발제한 김영진 전 경남도의원은 “주류사학자들이 식민사관에 대한 비판에 직면하자 총론에서는 임나일본부설을 극복했다고 하면서 각론에서는 여전히 일본서기에 나오는 임나 4현과 다라(합천)와 기문(남원)이 한반도 남부지방에 있다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임나일본부설은 완전히 역사적 허구이고 임나는 실제로 일본열도에 있었고 가야의 분국, 소국이었다며 아직도 변형된 임나가야설을 탈피하지 못했다”고 비판하면서 “이번 김해시사를 편찬하면서 가야사에 대한 식민사관의 완전한 청산과 극복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시민토론회에 참석한 대다수 김해시민들도 “김해시사 중 가야사 서술은 적어도 일제 식민사관을 완전히 극복하고 가야사의 정통성과 역사적 정체성을 올바르게 재정립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마무리 인사말에서 “가야고분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계기로 가장 대표성과 상징성이 있는 가락국사를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며 “식민사관에 따른 서술내용을 찔끔찔끔 고쳐서는 안 되고 집필진 교체와 재집필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기 위해서는 “향토사학자 위주로 집필진을 다시 구성하고 김해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민족사관에 입각하여 가야사를 다시 집필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또 “김해시가 김해시사 편찬을 강행하면 강력한 시민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적어도 식민사관에 입각한 가야사 부분은 빼고 출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의원은 "김해시사 편찬을 통해 김해시민의 역사적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김해시민들이 가락국의 후손으로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역사적 자산이 되어야 한다"며 “이번 토론회가 시민들의 가야사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넓히고 고대사 연구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하고, 김해시사 발간이 김해뿐 아니라 한국 고대사의 재정립에 발판이 될 수 있도록 김해시장(시사편찬위원장)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