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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희진 대변인 브리핑] 윤석열 정부, 녹색 사다리가 되기 전에 기후 악당부터 그만둬라

    • 보도일
      2024. 11. 20.
    • 구분
      정당
    • 기관명
      진보당
□ 일시 : 2024년 11월 20일(수) 오전 11시 55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가 지난 18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는 가운데 국제적 기후환경 운동단체인 기후행동네트워크가 우리나라에 ‘오늘의 화석상’ 1위를 수여했습니다. ‘오늘의 화석상’은 기후행동네트워크가 1999년부터 ‘기후협상의 진전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한 나라’를 꼽아 수여하는 상으로 우리나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으로 수상하면서 국제적인 ‘기후 악당’으로 지적받은 것입니다.
 
앞에서는 녹색 사다리를 자처하고 뒤에서는 화석연료 투자라니, 또 반복된 국제적 망신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G20 정상회의에서는 대한민국이 기후변화 취약국들을 위한 ‘녹색 사다리’ 역할을 하겠다며 개발도상국의 무탄소에너지 전환을 위한 기금을 내고 청정에너지 전환에 앞장서겠다 밝혔습니다. 그런데 OECD 국가 간의 ‘화석연료 에너지 전반’에 대한 공적 금융 지원 금지 논의는 적극적으로 반대하며 사실상 우리 정부가 석유와 가스 등 화석연료에 대해 연간 410억 달러, 약 57조 원이 넘는 투자를 부추기고 있는 것입니다.
 
윤석열 정부는 국제무대에서만 뽐내기용‘녹색’ 내세우지 말고 진정성 있는 기후위기 대응에 나서야 합니다. 탄소 감축 목표도 임기 뒤로 미루고, 재생에너지보다 신규 화석연료 산업에 2~3배 많은 투자를 쏟아붓고, RE100으로 인정도 못 받는 원전에 4조 원을 남발하면서 ‘녹색 사다리’를 자처하는 건 정말 창피한 일입니다. 기후위기 대응 모범국까지는 되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기후 악당이 되지는 말아야 합니다. 국제적 추세에 맞춰 ‘녹색’을 논하고 싶다면 윤석열 정부의 기후위기 정책을 뜯어고치고, OECD 화석연료 산업 투자 반대 뜻부터 확실하게 내놔야 할 것입니다.
 
2024년 11월 20일
진보당 대변인 홍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