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명 해고노동자의 복직, 고용안정보장,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강성덕, 임정균 두 명의 비정규직 노동자가 고공농성을 벌인지 49일째, 씨앤앰 노동자들이 노숙농성을 벌인지 176일째, 20명의 노동자들이 단식농성을 벌인지 9일째, 고공농성 중인 두 명의 비정규직 노동자의 건강은 극도로 악화되고 있었고, 단식농성 중인 노동자들은 하나, 둘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 가고 있었습니다. 노동자들의 안전과 생명, 권리가 중대한 위험에 처한 상황이었습니다.
우리 국민인 씨앤앰 노동자들의 생명과 안전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는 절박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지켜야 할 박근혜 정부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라는 미명하에 사모펀드에 대한 획기적인 규제완화 등 투기활성화 정책과 비정규직을 확대하고 노동자들의 고용안정을 위협하는 노동시장 구조 개혁정책을 추진해 노동자들의 숨통을 더욱 조이고 있고, 민생을 수 없이 외치던 새누리당은 씨앤앰 노동자들을 철저히 외면했습니다.
그러나 씨앤앰 노동자들에겐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강고한 연대가 있었으며, 시련과 고난을 함께 했습니다. 또한, 이들에겐 투쟁을 지지하는 수많은 국민과 종교계, 시민사회, 노동계, 언론인, 그리고 정치권이 있었습니다. 우리 을지로위원회도 ‘진짜 사장 나와라 국민운동본부’등 을 통해 아낌없는 연대와 지지를 보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을지로위원회는 씨앤앰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안정, 처우개선, 노동인권 보장이라는 너무나도 정당한 요구이자, 헌법의 가치인 국민의 기본적인 권리를 지키고자, 이문제의 해결을 위해 국회와 현장을 오가며 함께 했습니다. 노동자들의 생명과 안전이 중대한 위험해 처한 상황에서 ‘이윤보다 사람이 먼저다’라는 기치아래 농성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국민 생명지킴이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연대와 지지지원, 노사 간의 지난한 협의과정을 통해 마침내, 오늘 노사 간의 극적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무엇보다 49일간 고공농성을 한 두 분이 무사히 내려올 수 있게 되고, 176일 간의 노숙농성 중이던 노동자들이 가슴 졸이며 기다리던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어 다행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을지로위원회는 노사 간에 어렵게 일궈낸 합의가 향후 성실히 이행되어 노사 상생의 디딤돌이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오늘의 합의가 사람보다 이윤이 먼저인 이윤만능의 우리사회에 경종을 울려 이윤보다 사람이 먼저인 희망의 사회로 나아가는 작은 불씨가 되기를 진정으로 바랍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을지로위원회는 정치의 사명인 국민의 안전과 생명, 권리를 지키고 이윤보다 사람이 먼저인 희망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