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오락가락 행보 … 28명 학교폭력 기재 박혜자 의원 “형평성 차원에서라도 학생부 기록 삭제돼야”
광주시교육청이 학교폭력 학생부 기재 여부를 놓고 오락가락 행보를 보일 때, 지역 고교 3학년 학생 28명의 학생부에 징계사항이 기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통합당 박혜자 의원은 16일 “시교육청에 학교폭력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고교 3학년 28명의 학생부에 학교폭력 징계사항이 기재된 사실을 확인됐다”고 밝혔다. 광주지역 거의 대부분의 고교에서 학교폭력 학생부 기재를 안하고 있던 상황에서 이들 학생들만 학생부에 징계사항이 기재된 것이다.
이 때문에 이들 학생들에 대한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같은 지역의 경우 동일한 상황을 유지해야 하는데 시교육청의 오락가락 행보 때문에 이들 학생들만 피해를 입게 된 셈이다.
시교육청은 이들 학생들에 대해 형평성 차원에서 이번 학기가 끝나는 시기에 맞춰 징계사항을 삭제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학입시 및 취업에 활용되는 학생부에 징계사실이 기재된 이들 학생들은 삭제 이전 까지는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시교육청은 학교폭력 학생부 기재와 관련해 ‘한다, 안한다’를 반복하다가 결국 전면 보류 입장을 취했다.
박혜자 의원은 “시교육청의 오락가락 행보 때문에 28명의 학생부에 폭력사실이 기재됐다”며 “형평성 차원에서라도 이들 학생들의 기록은 삭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학교폭력 징계사항이 기재된 28명 가운데 12명이 2013학년도 수시 전형에 응시했다. 수시 전형에 응시한 12명 중 4명은 합격을 통보 받았고, 8명은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