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5당 범국민대회, "저들이 헌정질서파괴 시도할때 우리는 보다 나은 세상 상상할 것!" <야5당 공동 내란종식‧민주헌정수호를 위한 윤석열 파면 촉구 범국민대회 발언문>   애타는 심정으로 이 광장에 나와주신 국민여러분 감사합니다!  지난 주에 이어 오늘도 함께 해주신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그리고 진보당 당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진보당 상임대표 김재연입니다.   어제 오늘 윤석열 구속취소 소식에  우리 국민들은 놀란 가슴을 부여잡아야 했습니다.  12월 3일 밤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윤석열과 내란세력이 다시 활개를 치는 상상만으로도  크나큰 공포심을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어떻게 내란수괴가 죽기 전에 감옥 밖으로 나올 수 있는가! 믿을 수 없는 소식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떤 이들은 검찰을 향해, 어떤 이들은 법원을 향해,  그리고 악랄한 법꾸라지 윤석열 일당을 향해  참을 수 없는 화를 쏟아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판사를 처단하자”, “검찰을 때려부수자”,  “내란세력을 모조리 사형시키자” 이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이런 생각조차 하지 않습니다.  헌정질서를 지켜야 한다는 인식이 머릿속 깊숙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충격, 공포, 분노와 같은 나의 감정보다,  공동체의 질서와 안정이 더 중요하다는 학습된 상식이 우리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인식이 지금껏 우리 사회를 지탱해 왔고,  이것이 붕괴되는 사회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우리는 온 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민주헌정질서 수호를 위해 사활을 걸고 싸우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우리 모두가 어제 보았듯이,  법은 정의를 수호하는 도구로서 한계가 명확합니다.  그래서 헌법재판소 결정을 기다리는 국민의 마음 또한 불안하실 것입니다. 천만 분의 1의 확률이라도, 윤석열 탄핵이 기각된다면,  2차 계엄이 일어나고, 수많은 사람이 희생될 것임을 우리는 모두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러분, 두려우십니까?  걱정하지 마십시오! 법의 한계를 넘어서는 것은 우리 공동체의 상식과 지성의 힘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그리고 그 힘을 만드는 주체는 역사의 주인답게 살아가려는 국민들입니다. 계엄포고령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국회 앞으로 달려왔던 시민들,  바로 이 자리에 계시는 여러분들께서 그 지성의 힘을 발휘해 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래서 저는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을 확신합니다! 헌법재판소 그 자체를 믿기 때문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힘, 주권자 국민이 만드는 역사를 믿기 때문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지난 석 달간 한 발 한 발 살얼음판을 걸어 여기까지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내란의 완전한 종식을 위해 함께 힘을 모읍시다.  극우내란세력의 준동에 단호히 맞서 싸웁시다!    저들이 혐오를 선동할 때, 우리는 연대를 호소할 것입니다. 저들이 헌정질서 파괴를 시도할 때, 우리는 보다 나은 세상을 상상할 것입니다. 혐오가 연대를 이길 수는 없습니다. 폭력이 지성을 이길 수는 없습니다.   두려움, 분노, 혐오를 넘어,  새로운 대한민국을 사무치게 열망하는 우리의 마음이  마침내 승리의 날을 만들 것입니다!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25년 3월 8일 진보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