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5당 원탁회의 모두발언, "총부리 다시 겨눈 심우정 검찰, 끝까지 책임 묻겠다!" <야5당 대표 비상시국 공동대응을 위한 원탁회의 모두발언문>
국회와 국민의 가슴을 정조준해 총부리를 겨누었던 끔찍한 내란의 우두머리 윤석열이 감옥문을 걸어 나왔습니다.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습니다.
윤석열을 감옥에서 풀어준 심우정 검찰총장의 선택은 또다시 국민의 가슴에 총부리를 겨눈 것입니다. 용서할 수 없으며, 탄핵을 포함해 그 책임을 끝까지 묻겠습니다.
피땀으로 일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헌정질서가 밑바닥부터 흔들리고 있습니다. 비상한 태세로 전면전을 각오하고 싸워야 할 때입니다.
불법계엄을 막아내고 윤석열의 직무를 정지시킨 힘도, 관저농성 중이던 내란수괴를 구속시켰던 힘도 시민들의 결연한 의지와 행동에서 나왔습니다. 어제밤 광화문 앞에서는 내란수괴 석방 소식에 애타는 심정으로 광장에 나온 시민들이 은박담요를 덮고 밤을 지새웠습니다. 도저히 잠을 이룰 수 없을 것 같아서, 계엄의 밤에 국회 앞을 지키지 못했던 것이 미안해서,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어서 함께 농성에 참여하겠다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애타게 울려퍼졌습니다.
어제부터 당원 비상체제에 돌입한 진보당은 서울 광화문 앞 시민 농성장을 거점으로 윤석열 즉각 파면을 촉구하는 광장 행동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내란종식과 민주헌정질서 수호에 큰 책임을 짊어진 야5당도 광장의 시민들과 함께 하기를 제안합니다. 진보당은 민주주의 공동체를 지키고자 하는 우리 국민들의 열망을 믿고 앞장서 싸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