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기본소득당 당대표 용혜인입니다.
윤석열 석방 이후 다시 ‘내란성 불면증’이 도졌다고 할 정도로
국민들께서 느끼실 걱정과 불안이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잊어선 안 됩니다.
지난 12월 3일부터 지금까지,
우리는 어떤 권력집단의 선의에도 기대지 않고,
오로지 민주주의의 역사와 광장을 채운 서로의 힘을 믿었고,
그 힘으로 여기까지 온 것입니다.
12월 3일, 주저함 없이 국회로 집결해 내란을 막아냈던 야5당과 시민사회,
지금도 한 마음 한 뜻으로 연대하며 싸워내고 있습니다.
지난 100여일동안 국회에서, 남태령에서, 한남동에서
민주주의를 외친 우리 국민들께서도 이 자리를 굳게 지켜주고 계십니다.
이제 단 한 걸음이 남았을 뿐입니다.
이번 주가 지나기 전에 반드시 파면을 이끌어내어,
빛의 혁명을 완수해냅시다.
대통령 윤석열이 파면되는 그 날,
역사의 한 페이지를 새롭게 써내려갈 그 날,
다시 한 번 민주주의의 함성이 대한민국을 뒤흔들 수 있도록
마지막 남은 한 걸음을, 함께 힘차게 나아갑시다.
2025년 3월 10일
기본소득당 대표
용 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