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운명의 시간이 흐르고 있습니다. 헌법수호 세력과 위헌내란 세력의 총력전입니다.
광장은 ‘빛의 혁명’으로 타오르고 있습니다. 범야권과 시민사회는 ‘윤석열 파면’을 현 시기 최우선 과제로 뜻을 모았고, 강고한 단일대오를 구축했습니다. 진보당을 포함한 야당은 천막농성에 돌입했고,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지도부들은 곡기를 끊고 단식에 돌입했습니다. 오늘부터 민주노총과 전농은 1박 2일 철야농성에 뛰어들고, 수많은 시민들이 일상을 접고 광장에 몰려들고 있습니다.
독재와 폭정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켜낸 사람들은 광장에 선 국민들이었습니다. 60년 4·19, 80년 5·18, 87년 6월의 도도한 민중항쟁의 역사는 21세기 촛불과 지금 ‘빛의 혁명’으로 생생히 살아있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계엄군에 맨몸으로 맞섰고, 칼바람 한파에도 남태령을 넘었으며, 눈 덮인 한남동에서 끝내 윤석열을 구속시켰습니다. 내란세력들이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법으로, 권력으로, 폭동으로 발버둥치지만, 여기까지입니다.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습니다. 윤석열과 그 일당들은 역사의 준엄한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국민들이 승리할 것입니다.
국민여러분! 윤석열 파면의 광장으로 모여주십시오. 감히 거스를 수 없는 압도적인 민심으로, 윤석열 파면·내란종식을 우리 힘으로 쟁취합시다. 윤석열과 내란세력 없는 세상에서 우리가 꿈꾸는 미래를 만들어나갑시다. 진보당이 모든 것을 걸고 광장의 최전선에서 싸우겠습니다.
2025년 3월 11일
정혜경 진보당 원내대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