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당대표, 2025 더불어민주당 민생연석회의 20대 민생의제 발표회 인사말   □ 일시 : 2025년 3월 12일(수) 오전 10시 30분 □ 장소 : 국회도서관 대강당   ■ 이재명 당대표   인태연 공동의장님 준비하느라고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함께해주신 많은 여러분들, 기대도 많고 최근의 상황 때문에 불안감도 많을 텐데,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정치라고 하는 것이 결국은 편 나눠서 싸우는 것이 아니라 궁극적인 목표가 우리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만드는 것입니다. ‘국민의 삶’ 이것을 민생이라고 보통 줄여서 말하는데, 이 민생이라는 단어가 참 많이 오염이 되었어요. 우리 정치의 가장 중요한 과제이고 정치의 본연의 목적이기도 한데, 이 민생이라는 것이 정치인들이 하도 말로만 많이 하다 보니까 많이 낡은 단어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과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성장을 이야기하는 것도 결국은 우리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죠. 하나의 수단 아니겠습니까?    최근에 제가 성장 이야기를 좀 많이 하다 보니까 “그러면 공정이나 복지, 분배는 버린 것이야?”, 또 이렇게 얘기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건 상식 밖의 이야기지요. 정치라고 하는 것이 한 가지만 하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시각이 한쪽에 쏠려 가지고 꼭 흑백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검은색이 아니니까 흰색이겠지, 흰색이 아니면 바로 검은색이야.’ 그런 바보 같은 생각이 어디 있겠어요? 회색도 있고 빨간색도 있고 노란색도 있지 않습니까? 세상이란 그렇게 다양한 것이지요. 세상에 해야 될 일도 얼마나 많습니까? 경제뿐만 아니라 안보도 챙겨야 되고, 치안도 챙겨야 되고, 민생도 챙겨야 하고, 기후 문제도 챙겨야 되고, 미래의 문제도 챙겨야 되고, 과거의 역사 문제도 챙겨야 되고 얼마나 많습니까? 그런데 그중에 하나만 하는 것은 아니죠.    그런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최근에 “경제가 중요하다”라고 이야기했더니 그러면 복지는 다 버린 것 아닐까? 복지도 중요하다 그랬더니, 왔다 갔다 한다. 이렇게 생각해요. 사람이 고개를 왼쪽을 보기도 했다가 오른쪽을 보기도 했다가 하는 것 아닙니까? 또 왼쪽 보고, 오른쪽 보고 그랬다고 왔다 갔다 하는 것은 아니지요. 한쪽만 보고 있는 것은 뭐라고 그래요? 그 고집불통이라고 그러지요. 옳지 않다. 그런 데에 넘어가지 맙시다. 우리의 삶이 얼마나 복잡하고, 또 얼마나 해야 될 일이 많습니까?    우리 민생 연석회의가 지금 20대 과제를 챙기는데, 제가 쭉 한번 훑어보니까 정말로 해야 될 중요한 과제들이 많습니다. 안전망도 챙겨야 하고, 일자리도 챙겨야 되고 ,불안한 미래도 챙겨야 되고, 연금도 챙겨야 되고, 산업 재편도 해야 되고 이게 다 민생 문제 아니겠습니까? 평화도 챙겨야 하고, 안보도 챙겨야 하고, 외교도 챙겨야 되고. 그러나, 그 모든 것들이 결국은 우리 국민들의 더 나은 삶, 민생을 위해서다. 우리 민생 연석회의가 우리 국민들의 민생을 확실하게 책임지는, 더불어민주당의 중요한 역할을 핵심적으로 수행하는 그런 조직이 되기를 바랍니다.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여러분이 곧 희망입니다. 고맙습니다.    2025년 3월 12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