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25년 3월 12일(수) 오전 10시 5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말도 많도 탈도 많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사건 관련하여 국토교통부에서 자체 감사 결과라는 것을 내놓았습니다. 관리가 총체적으로 부실했다며 관련 공무원 7명에 대한 징계를 조치했습니다.
여기까지는 우리 국민 모두가 다 알고 있었던 사실 아닙니까?
규정에 따라 용역사가 제출해야 할 과업수행계획서와 월간 진도보고서도 지시하지 않았고, 과업 이행을 위한 용역감독관도 지정하지 않았고, 용역업체가 일을 하지 않았는데도 용역 대금을 지불했고, 심지어 국회에 관련 자료를 고의로 누락하여 제출했습니다.
그러나 진짜 문제는, 우리 국민들이 매섭게 추궁했던 것은, 이 총체적 관리 부실이 왜 발생했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양평고속도로의 종점이 왜 갑자기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가 땅을 보유한 강상면 일대로 변경되었는지가 의혹의 핵심이자 발단 아니었습니까? 관련 공무원들의 총체적 부실은 모두 다 이를 충실히 따르는 과정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니 국토부의 이른바 자체 감사는 '눈 가리고 아웅',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보자는 작태에 불과합니다.
어물쩍 몇몇 '꼬리자르기'로 이 의혹을 덮고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아주 심각한 오판이자 내란일당에 대한 노골적 비호임을 강력히 경고합니다.
김건희-윤석열 내란일당의 국정농단에 대한 수사와 단죄는 이제 시작입니다. 양평고속도로 의혹 또한 절대로 피해갈 수 없음을,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여 그 책임을 무겁게 물을 것임을 분명히 일러둡니다.
2025년 3월 12일
진보당 수석대변인 홍성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