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고도 없는 지역에 거액 받고 위장전입 한 전국체전 용병들 - ‘08년 4명, ’09년 5명, ‘10년 6명, ’11년 10명, ‘12년 14명, ’13년 15명
전국체전에서 아무런 연고도 없는 지역에 주민등록 주소만 일시적으로 이전해 해당지역의 대표로 참가하고 선수 영입금이나 포상금 명목으로 수천만원씩 돈을 받은 일명 위장전입 용병선수들이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혜자 의원(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광주 서구 갑)이 대한체육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에 4명의 선수가, 출생지도 아니고 주소지도 아닌 전혀 연고가 없는 곳으로 대회 직전 주소만 옮겨놓고 선수로 뛴 데 이어, 2009년에는 5명, 2010년 6명, 2011년 10명, 2012년 14명, 그리고 올해는 확인된 것만 15명으로 해마다 위장전입 선수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위장전입 선수들은 일주일동안 대회에 참가하는 조건으로 많게는 3000~4000만원씩의 대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이러한 사례가 발생해 2012년 감사원 감사에서 지적을 받기도 한 바 있다.
전국체전은 대한체육회가 주최하여 해마다 가을에 전국적 규모로 열리는 종합경기대회이다. 스포츠정신을 고취하고, 지방체육의 저변확대를 도모해야할 전국체전이 돈으로 물들고 있는 것이다.
박혜자 의원은 “위장전입 용병 선수 문제는 전국체전을 관리 감독해야할 대한체육회의 안이함에서 비롯된 부분이 크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위장전입 선수들이 계속될 경우 해당 지자체에 페널티를 주는 등 재발방지 방안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