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의회정보 국회·국회의원 보도자료

국회·국회의원 보도자료

    5‧18 민주화운동 여전히 왜곡한 교학사 교과서

    • 보도일
      2013. 12. 12.
    • 구분
      국회의원
    • 기관명
      박혜자 국회의원
5‧18 민주화운동 여전히 왜곡한 교학사 교과서

많은 시민의 희생을 계엄군의 발포 아닌 총을 든 시민군의 저항 때문인 것처럼 서술하고 있어
교육부가 최종 승인한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의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서술이 여전히 왜곡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최종본을 보면 5‧18 민주화 운동(326쪽)에 대하여 “광주시민들은 계엄군의 발포에 대항하여 시민군을 결성하여 총을 들고 저항하였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시민들이 희생되었다”라고 되어 있다. 많은 시민들의 희생이 계엄군의 발포로 인한 것이 아니라 시민군이 총을 들고 저항했기 때문에 발생한 것처럼 교묘하게 서술된 것이다.

지난 8월 검정을 통과한 교학사 교과서에는 “진압군이 투입되면서 대규모 시위로 번지게 되었다. 충돌은 유혈화 되었고 시위대의 일부가 무장을 하고 도청을 점거 하였다. 5월 27일 계엄사령부는 계엄군을 광주에 진입시켜 광주를 장악하였다”고 서술되어 있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5‧18 민주화 운동의 유혈사태 원인이 시민에게 있는 것으로 오해할 소지가 있다”고 지적하고 “5‧18 민주화 운동의 전후‧인과 관계 및 민간인 피해, 의의 등에 대해 객관적 사실에 입각한 정확한 서술이 필요하다”고 수정‧보완을 권고한바 있다.

하지만 교학사 교과서는 여전히 많은 시민의 희생의 원인이 계엄군이 아닌 시민들에게 있는 것처럼 서술하며 교육부의 수정‧보완 권고 사항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수정 명령을 내리지 않았고 교학사 교과서를 최종 승인했다. 교육부 수정심의회의 심의가 한마디로 부실 심의, 편파 심의였음을 그대로 입증한 셈이다.

이에 대해 박혜자 의원은 서남수 교육부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교과서가 어떻게 그대로 통과할 수 있었냐”며 강력하게 항의했다.

박혜자 의원은 “교육부의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인식이 교학사 교과서와 같은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며 “역사를 교묘하게 왜곡한 교학사 교과서 살리기에 앞장 선 교육부장관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같은 문단에서 문장 오류도 발견되었다. 마지막 줄에 “1995년 12‧12사태와 5‧18 민주화 운동과 관련된 전두환‧노태우 전직 대통령이 구속되기도 하였다”라고 서술되어 12‧12사태와 5‧18 민주화 운동이 1995년에 일어난 것처럼 되어있다. 또한 12‧12사태와 5‧18 민주화 운동의 책임을 물어 구속된 것을 두고 ‘관련된’ 이라는 단어로 완화해 표현한 것 역시 적절치 않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