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 기일을 오는 4월 4일로 확정했다. 긴 기다림 끝에, 국민은 마침내 헌법의 정의가 실현되는 순간을 목도하게 될 것이다. 민주공화국의 헌법 정신을 수호하는 마지막 보루로서, 헌재는 단호하고도 명료한 의지를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헌재 결정은 국가의 헌정 질서를 떠받치는 최종적 판단이다. 그 무게를 감안할 때, 재판관들은 어떠한 정치적 고려도 배제하고, 오직 헌법과 양심에 따라 공정하고 정의로운 결론을 내려야 한다.
정치권 역시 마찬가지다. 결과가 기대와 다르더라도, 여야를 불문하고 모두가 헌재의 결정을 온전히 수용하고 즉각 승복해야 한다. 이 사태를 촉발한 직접적 책임자인 윤석열 대통령은 물론이고, 지난 3년간 자신의 사법적 방탄에 정치를 악용한 이재명 대표 역시 국민 앞에 승복하겠다는 약속을 분명히 해야 할 것이다.
헌재의 선고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판결 이후, 그 내용을 둘러싼 갈등과 분열이 우리 사회를 다시 뒤흔들어서는 안 된다. 대한민국은 다시 하나로 나아가야 하며, 개혁신당은 국민 통합을 위한 책임 있는 실천에 앞장설 것을 국민께 약속드린다.
2025. 4 .1.
개혁신당 수석대변인 이 동 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