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진보당 헌재 앞 기자회견, "8 대 0, 만장일치로 파면하라!"
- 진보당 '파면 투쟁단' 7일 차, 헌재 선고일 발표 후 긴급 기자회견 진행해
진보당 '파면 투쟁단' 농성 7일 차를 맞은 4월 1일 오늘 오전, 헌법재판소에서는 선고일이 지정되었습니다. 이에 진보당은 헌재 봉쇄 전 헌재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기자회견은 김재연 상임대표와 강원, 경기, 경남, 광주, 서울, 울산, 대전에서 올라온 당원들이 함께했습니다.
방석수 울산시당 위원장은 "이 사태로 무너진 것이 있다. 첫 번째는 헌법재판소가 오로지 헌법적 가치를 기준으로 판단하고 결정할 것이라는 기대와 믿음이 무너졌다. 두 번째로 무너진 것은 보수 세력도 애국심이 있을 거라는 기대와 희망이다. 세 번째는 고위 공무원들에 대한 기대와 믿음이다. 이 나라의 민주주의는 진정한 주인인 국민들만이 지킬 수 있다. 힘차게 뭉쳐 민주주의를 지키고 피와 땀으로 일군 민주공화국을 반드시 지키자"라고 호소했습니다.
황순규 대구시당 위원장은 "4월이면 대구는 소위 인민혁명당 재건 조작 사건으로 사법 살인을 당하신 열사들을 기린다. 1975년 4월 9일을 사법 역사상 암흑의 날이라고 한다. 50년이 지난 2025년 4월 대한민국은 또다시 어떤 역사를 남기려 하십니까? 그렇게 해서 마음에 안 든다고 상대를 지워버리겠다는 행위가 용서받는데 대한민국이 유지가 되겠습니까?"라고 한탄했습니다.
이종문 경기도 부천시의회 위원은 "국회의원도 지방의원도 모든 의원 활동을 중지시키려고 했던 저들의 의도와 저들의 계획은 획책은 이제 헌법재판소 앞에서 큰 심판을 앞두고 있다. 경제는 예측할 수 있어야 하고 우리 사회는 좀 더 지속 가능한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 그러나 작금의 현실은 모든 것이 불확실하고 더 나은 민주주의로 가는 길을 큰 것들이 가로막고 있다. 국민들이 바라는 것처럼 예측 가능한 경제, 민주주의로 가는 길에 헌재의 역사적인 판단을 기대한다"라고 촉구했습니다.
박문옥 울산시 동구의회 의원은 "엉망진창 국정 운영을 해오던 윤석열은 2024년 12월 3일 불법적인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야당이 예산 삭감으로 국정의 발목을 잡는다며, 반국가 세력이라며 계엄을 했다고 했다. 비상계엄이 해제되니, 윤석열의 말은 바뀐다. 몇 시간짜리 계엄이 어디 있냐, 국민들을 계몽하고 야당에 그냥 경고하기 위해서라고. 결국 탄핵되었다. 이 과정을 우리 국민들이 모두 지켜보았다. 드디어 헌법재판소에서 4월 4일 선고 일정을 잡았다. 헌법재판소는 더 이상 망설이지 말라. 헌법재판소의 파면 선고는 8 대 0 만장일치여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박종익 광주시당 북구갑 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가기 위해 이 역사적 헌법재판소 앞에 섰다. 이제는 정말 헌법재판소가 존재 이유에 맞게, 헌법적 가치와 원리에 맞게 8 대 0 만장일치로 파면을 선고해야 할 때다. 그렇지 않고 기각이나 각하로 결론을 낸다면 항쟁의 결과로 탄생한 헌법재판소는 제2의 4.19 민주혁명과 같은 범국민적 항쟁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될 것이다"라고 강력하게 경고했습니다.
진보당은 '파면 투쟁단'이 농성을 시작한 지 7일 차로 헌재 앞에서 매일 두 차례 기자회견을 비롯해, 릴레이 1인 시위, 현수막 퍼레이드 등을 이어왔습니다.
4월 4일 선고일까지 8대0 만장일치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헌재를 에워싸는 철야 집중 행동에 총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2025년 4월 1일
진보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