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아 대변인 서면브리핑
■ 12.3 내란의 기록을 감추는 순간 공범입니다. 한덕수 대행과 대통령실은 ‘내란 문건’ 봉인, 꿈도 꾸지 마십시오.
윤석열 파면 이후 대통령기록물 이관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대상 기관에는 대통령 비서실, 안보실 등 보좌 기관과 경호 기관, 자문기관, 권한대행까지 포함입니다.
대통령기록물은 공개가 원칙입니다. 헌법 질서를 짓밟고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누었던 12.3 내란 관련 기록물은 응당 국민께 있는 그대로 모두 공개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주권자인 국민께서 요구하는 진실입니다.
박근혜 탄핵 당시 황교안 권한대행이 세월호 7시간의 진실을 ‘봉인’하면서 그날의 진실은 갇혔고, 국민의 분노가 10년이 넘도록 타오르고 있습니다.
기록은 역사이며, 역사는 국민의 것입니다. 기록물 공개가 공익이고 역사에 대한 사죄입니다. 한덕수 권한대행은 내란 정권 내각으로서의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기록물들이 어떠한 손상이나 누락, 삭제, 조작 없이 모두 신속하게 공개될 수 있도록 조치하십시오.
내란의 증거와 기록들을 있는 그대로 공개하는 것이 국민께 마지막으로 드릴 수 있는 최소한의 도리임을 명심하십시오.
대통령실 역시 내란의 진실을 훼손하거나 은폐한다면 명백한 내란 공범이며, 역사의 법정에서 내란의 진실을 숨긴 죗값을 치르게 될 것임을 강력히 경고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국민께서는 한덕수 권한대행과 대통령실을 매의 눈으로 지켜보고 계십니다. 내란의 실체이자 헌정 파괴의 뚜렷한 흔적과 증거들을 봉인할 생각은 꿈도 꾸지 마십시오.
2025년 4월 6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