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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규 수석대변인 서면브리핑] 한덕수, '한가로운 영어실력 자랑'이 아니라 '영어 못하는 시늉'이라도 할 때다!

    • 보도일
      2025. 4. 10.
    • 구분
      정당
    • 기관명
      진보당
한덕수 대행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전화회담을 했습니다.    통화 후 양쪽에서 나오는 브리핑의 내용이 심히 우려스럽습니다.  우리 국무총리실에서는 '조선, 미국산 액화천연가스, 무역 균형 등 3대 분야에서 한 차원 높은 협력의지를 드러냈다"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로 SNS를 통해 '원스톱 쇼핑'이라는 무례한 표현까지 사용하며 방위비까지를 포함한 '원스톱 쇼핑이 아름답고 효율적'이라고 만족감을 표했습니다.    누가봐도 비상식·비정상적인 '관세폭탄 공포정치'로 전세계를 협박하며 몰아붙이는 트럼프에게 '아름답고 효율적인 방식'이 우리에게 조금이라도 유리할 리는 만무합니다.  여기에 '한미동맹을 경제동맹으로까지 격상시켜 나가는 것이 보다 슬기로운 해법'이라는 한덕수 대행의 말은, 이미 국회 승인까지 모두 마친 방위비 분담금 재인상을 포함하여 도대체 어디까지 다 털어주자는 것인지 불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오직 대선관리 역할에만 집중해야 할 '60일짜리 임시직' 권한대행은 이 중차대한 미국과의 협상을 수행할 책임과 권한이 없습니다. 절대로 서두르지 말고 이후 정상적으로 구성될 차기 공식 정부의 몫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도록 처신하는 것만이 유일한 '슬기로운 해법'입니다.    게다가 민망하고 꼴사납게도 트럼프에게 영어실력 칭찬을 받았다는 말까지 슬쩍 흘렸습니다. 한덕수와 국민의힘이 상전으로 모시는 미국의 대통령에게 치하를 받아 본인은 뿌듯했을지 모르겠으나, 이를 접한 우리 국민들은 참으로 몹시 굴욕적입니다.  게다가 지금 상황은 영어를 잘 해서, 미국의 요구를 잘 알아듣고 잘 수용해서 좋은 상황도 아니지 않습니까? 차라리 영어를 못하는 시늉이라도 하여 국익을 챙길 시간과 기회라도 어떻게든 더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국민들의 솔직한 심경임을 분명히 못박아둡니다.     2025년 4월 10일 진보당 수석대변인 홍성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