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은 10일,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 루터교회 앞에서 정당연설회를 개최하고 '내란수괴 윤석열·김건희 즉각 퇴거'를 강하게 촉구했습니다. 파면된 지 7일이 지나도록 윤석열은 계속하여 대통령 관저에서 머무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관저로 불러 만남을 갖는 등 ‘관저정치’를 이어가고 내란 관련 증거 인멸까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정당연설회에는 홍희진 청년진보당 대표, 박지하 서울청년진보당 대표, 이준해 인천청년진보당 준비위원장 및 20여명의 청년 및 당원들이 함께 했습니다.
홍희진 청년진보당 대표는 “파면당한 내란수괴에게 대체 누가 무슨 권한으로 관저에 편하게 머무를 시간을 허락했단 말인가”라며, “대한민국의 법과 상식을 무시하고 있는 윤석열에게 단 한 시간도 관저에 머무를 시간을 줘서는 안 된다. 내란수괴 윤석열이 관저에서 한시라도 빨리 쫓겨나듯이 나가는 것을 시작으로 모든 죗값을 치를 때까지 진보당이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장유진 청년당원은 “민간인 윤석열씨, 일주일 동안 대체 뭐 했습니까? 신나게 대통령 놀이하느라 방 뺄 생각도 잊어버리고 관저정치에만 몰두하는 겁니까? 국민으로서 말합니다. 윤석열은 지금 당장 방 빼십쇼”라고 비판했습니다.
정당연설회에는 이사짐박스 모형물도 등장했습니다. 내란일당들을 박스에 넣어 퇴거시키는 퍼포먼스에, 주변을 지나는 시민들이 박수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진보당은 이번 연설회를 시작으로 윤석열의 즉각 퇴거와 내란세력 단죄를 촉구하는 다양한 실천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