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은 과거에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는 발언으로 정치적 도약을 이뤘던 사람입니다. 그 말은 어쩌면 "나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지만 사람들은 나에게 충성해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파면 이후에도 이사는 차일피일 미루면서 국민 혈세로 관저 만찬을 즐기고 있는 윤석열이 이번에는 이철우 경북지사를 만나 조언했습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윤석열이 "주변 인사들의 배신에 깊이 상처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사람을 쓸 때 가장 중요시 볼 것은 충성심"이라는 것을 강조했다고 합니다. 윤석열은 배신을 당한 것이 아니라 배신을 한 것입니다. 비상계엄을 통해 국회 무력화를 시도함으로써 삼권분립이라는 대한민국의 가장 근본적인 사회 질서를 배신했습니다. 정적 수거 및 살해 계획을 북한의 소행으로 꾸미려는 시도를 함으로써 국제 질서를 배신했습니다. 친위쿠데타를 통한 장기집권 계획으로, 평온한 일상을 살아가고자 매일 노력하는 민주시민들을 배신했습니다. 국민은 대통령을 뽑았는데 윤석열은 수령 또는 조폭 두목처럼 행세했습니다. 사리사욕에 가득찬 리더에게 보이는 충성심은 충성이 아니라 사회 공동체에 대한 배신입니다. 내란수괴 윤석열의 친위쿠데타에 누구도 의구심을 갖지 않고 충성으로 따랐다면 지금쯤 대한민국은 노상원 수첩에 적힌 500여 명의 주요 정치인, 법조인, 언론인들을 총칼에 잃고 혼돈과 전쟁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민간인이 된 윤석열의 정치질에 여전히 스피커 역할을 자처하고 있는 '내란의힘'은 대선 후보를 낼 자격이 없습니다. 1호 당원인 내란수괴 윤석열을 제명하고 국민을 배신한 것에 대한 반성이나 하십시오. 내란수괴와 결을 함께 하는 한, 당신들에게 허락된 민주주의 영역은 없습니다.
2025년 4월 10일 조국혁신당 청년대변인 한가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