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규 수석대변인 서면브리핑] 국민의힘 앵벌이 근성, 이번엔 한덕수? 윤석열 겪고도 정신 못 차렸나!
보도일
2025. 4. 13.
구분
정당
기관명
진보당
국민의힘 지도부의 만류란 시늉에 불과했습니까? 의원들의 집단 기자회견은 미뤄졌으나, 정책위의장과 사무총장까지 지낸 성일종 의원이 "시대의 요구를 외면하지 말길 바란다"며 한덕수 총리의 대선 출마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제 버릇 개 못 준다고 했습니다. 궁지에 몰리면 염치고 체면이고 다 내팽개치고 어느 바짓가랑이든 잡고 보자는 국민의힘의 못된 '앵벌이 근성'이 이번에는 한덕수를 향하고 있습니다. 결국 내란에까지 다다른, 참담하고 끔찍한 '윤석열 사태'를 겪고도 국민의힘은 조금도 교훈을 얻지 못한 것입니다.
그 처지가 참으로 가긍합니다. 무려 100명이 넘는 의원을 보유한 국회 제2당에, 수 차례 집권경험을 가진 정당에서, 대통령 후보 하나 자신있게 내놓을 능력도 되지 못합니다. 무엇보다, 참을 수 없을 정도로 파렴치합니다. 치르지 않아도 될 이번 조기대선이야 그 모든 책임이 다 국민의힘에 있는 것 아닙니까! 지난 넉 달 동안 우리 국민 모두를 이토록 참혹한 고통으로 몰아넣고도, 일망의 반성과 책임의식도 없이 다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오로지 더럽고 추잡한 권력을 어떻게든 이어나가 보겠다는 몸부림 아닙니까!
공명정대하게 대선을 관리해야 할 책무에 아랑곳없이 뻔뻔스럽게도 '대선 주판알'을 튕기며 말꼬리를 흐리는 한덕수 총리나, 우리 국민의 시선은 아랑곳없이 어떻게든 그 바짓가랑이를 잡아보려는 국민의힘이나 피차일반, 아주 똑같습니다. 그 결말 또한 전혀 다르지 않을 것임을 미리 경고합니다. 첫째, 억지 앵벌이식으로 갖다 메꾼 그 누구든, 내란수괴 윤석열의 결말과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둘째, 이미 우리 국민들은 매서운 심판의 결심을 다진 지 오래입니다. 국민의힘이든, 한덕수든 종국에는 아주 똑같은 결말을 맞이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