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대본 김성열 대변인 논평] ■ ‘대권 놀음’에 빠진 한덕수 권한대행, 소는 누가 키우란 말인가
보도일
2025. 4. 13.
구분
정당
기관명
개혁신당
한덕수 권한대행의 대통령 선거 출마설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국민의힘 지도부가 나서서 직접 군불을 때는 상황에, 막상 한 대행 본인이 명확한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보니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나는 것은 당연하다.
참으로 한심하다. 한 대행의 출마설에 불씨를 당긴 것은 다름아닌 한 대행 본인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둘이 나눈 대화에서 대선 출마에 관한 이야기가 오갔다는 것을 두 사람이 아니면 누가 알겠는가. 설마 트럼프가 직접 대한민국 언론에 연락해서 알려주었을까. 결국 열심히 ‘셀프 홍보’를 한 결과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설사 아니라고 해도 이쯤되면 간보기는 그만하고, 가타부타 이야기는 해야할 것 아닌가.
물론 대권의 꿈을 꾸는 것은 자유이고, 한 대행 정도면 경력도 충분하다. 그러나 지금이 어떤 때인가. 트럼프가 전 세계를 향해 마구잡이로 관세 폭탄을 던지는 상황에서, 자동차, 반도체 등 우리 주력 수출 상품들은 생존의 위기에 봉착해 있다. 게다가 환율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16년만에 최고치를 찍으며, 1500원 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관세로 수출도 막히고, 고환율로 수입마저 어려운 그야말로 사면초가, 진퇴양난이다. 근 십수년 중 한국 경제 최대의 위기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정말 한 대행은 이러한 위기를 뻔히 알면서도, 자신의 사리사욕에만 집착하겠다는 것인가. 그렇다면 그는 ‘대권 놀음’에 빠져 나라와 국민은 외면하는, 탐욕스런 기회주의자에 지나지 않는다. 자신에게 맡겨진 중책은 외면한 채, 정치 계산기만 두들기고 있는 한 대행을 강력히 규탄한다. 당신마저 그렇게 한다면, 도대체 소는 누가 키우란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