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회 대변인 서면브리핑
■ 국정을 볼모로 대권을 저울질하는 한덕수 권한대행, 양심은 있습니까?
한덕수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설에 안그래도 망가진 국정이 뿌리까지 흔들리고 있습니다.
한덕수 대행에게 대선 출마를 요구하고 있는 국민의힘이나, 이를 두고 애매모호한 태도를 보이는 한덕수 대행이나 국민 앞에 염치가 있기는 한지 묻고 싶습니다.
국회에 군을 투입하고 헌정을 유린한 내란범죄자를 배출한 정당입니다. 불법계엄과 내란을 획책하는 대통령을 막지 못하고 파면당하게 만든 실패한 국무총리입니다.
대한민국은 아직 내란의 휴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이를 방조하고 일조했던 자들이 다시 권력을 잡겠다며 국정을 볼모 삼고 있습니다. 부끄럽지 않습니까?
한덕수 대행과 국민의힘에게 필요한 것은 정치적 계산이 아니라, 공직자로서 공당으로서 최소한의 책임감입니다. 권력에 대한 집착은 접어두고, 국민 앞에 처절한 반성부터 하십시오.
특히 한덕수 총리에게 요구합니다. 국정을 자신의 욕망을 저울질하는 일에 이용하지 마십시오.
지금 대통령 직무대행에게 부여된 책무는 단 하나, 대한민국을 다시 바로 세울 수 있는 정부가 차질 없이 출범할 수 있도록 대선을 공정하게 관리하는 것뿐입니다.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대선을 관리해야 할 자가 대선 주자로 거론되고, 여전히 자리에 앉아 대선 국면을 관리하는 것이 말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지금 당장 스스로의 거취를 명확히 하십시오.
국정을 감당할 각오도, 물러나 국민의 심판을 받을 용기도 없는 자에게 국정을 더 맡겨두기엔 대한민국에겐 시간이 없습니다.
2025년 4월 13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