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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평]김기춘실장을 대리인으로 내세우지 말고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책임지라

    • 보도일
      2015. 1. 10.
    • 구분
      정당
    • 기관명
      새정치민주연합
김기춘실장을 대리인으로 내세우지 말고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책임지라

이번 사태는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수습해야한다.
대통령의 혈육과 측근의 골육상쟁, 그 치부를 덮으려는 가이드라인 제시와 회유 은폐, 그리고 급기야 항명사태까지 이른 이 상황의 최종 책임자는 박근혜 대통령이다.
이번 사태의 한 당사자인 김기춘 실장의 등 뒤에 숨어 해결될 일이 아니다.
대통령 측근 3인방을 비호하려다 사태가 여기까지 온 것 아닌가.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사태에 등장하는 인물들에 대한 전면적인 인사쇄신과 사태의 진상을 밝힐 특별검사제 도입에 대한 결심 없이는 백약이 무효라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
청와대가 영(令)이 안서는 것은 책임질 사람이 책임지지 않는데 따른 것이다.

취임 후 지금까지 셀 수도 없는 각종 공약파기와 정책실패, 인사파동을 거치면서도 청와대는 책임소재가 불거질 때마다 과거 정권과 야당, 언론 탓을 하면서 ‘나 몰라라’ 해왔다.
불똥이 최고권력자 주변으로 튈까봐 쉬쉬해온 것이 청와대 위기관리의 현주소였다.
이 같은 습관성 책임회피가 오늘의 총체적 공직기강 붕괴사태를 초래한 것이다.
대통령 책임제 아래서 대통령이 책임지지 않으면 어느 누구도 책임질 사람은 없다.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상당수가 이번 사태에 대한 검찰조사를 믿지 않는다고 답변한 것을 새겨들어야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정권3기를 맞아 국정동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청와대와 내각의 전면개편 요구와 특별검사제 도입을 수용할 것을 촉구한다.

2015년 1월 10일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부대변인 김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