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국회 세월호 침몰사고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김현 의원은 “세월호 침몰사고가 대형참사로 전락하게 된 중대한 역할을 한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은 자신의 책임을 외면한 채, 뻔뻔스럽게 해양수산부와 해경으로 책임을 전가하고 있으며, 이런 강병규 장관은 사퇴로 상황을 모면할 것이 아니라, 반드시 법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오늘 실시된 국회 세월호 침몰사고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1차 전체회의에서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서의 책임을 묻는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사망자와 생존자를 집계하는 정도의 수준으로 한정시키는 무능하고 무책임한 장관의 모습으로 피해가족과 유가족을 분노케 했다.
국가의 무능하고 무책임한 초동대책으로 인해 수백 명의 국민이 희생당한 사건에 대해 국민의 안전을 관장하는 주무부처 장관의 답변이라고 생각조차 할 수 없는 뻔뻔한 작태로 일관한 것이다.
박근혜정부에서 그 누구도 이번 참사와 관련된 책임을 떠넘기려고만 할 뿐 책임있는 자세로 임하는 공직자가 단 한명도 없다는 것에 공분을 감출 수 없다.
강병규 장관은 국가공무원으로서 제 역할을 해태하고 살릴 수 있었던 국민을 살리지 못한 선장과 선원과 다를 바 없다.
강병규 장관은 사퇴로 상황을 모면하려 들지 마라. 강병규 장관에게는 반드시 법적처벌이 뒤따르는 것이 마땅할 것이다.
세월호 참사는 책임지지 않는 자들이 만든 대형참사인 만큼 검찰은 강병규 장관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수사를 통해 다시는 이런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할 것을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