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한길대표 안산방문, 시민과 대화 부좌현의원 동행, 시민사회단체대표자·대부도 주민 간담회
김대표 “약속을 지키는 정치 꼭 하겠다”
민주당 김한길대표는 25일 안산에서 민주민생살리기 현장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일정은 원내부대표인 부좌현의원이 동행한 가운데 시민사회단체 대표들과의 간담회와 대부도주민들과의 간담회로 이어졌으며, 일정을 마친 김한길대표는 대부도 종현동 정보화마을회관에서 1박을 한 후 26일 서울로 떠났다.
김한길대표는 안산시민들과의 만남에서 “박근혜정부는 기초노령연금, 무상보육, 반값등록금 등 대선 때 약속했던 공약들을 헌신짝처럼 내팽개치고 있다”고 지적하고 “우리 정치가 미래로 가려면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는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대통령은 약속을 지켜야 하고 민주당도 국민과 한 약속을 지키는 정치에 나서겠다”고 시민들에게 다짐했다.
부좌현의원의 사회로 안산평생학습관 ‘나는 카페’에서 진행된 시민사회단체 간담회에는 16개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국정원개혁과 민주주의 살리기를 위한 민주당의 행보가 적당한 타협으로 끝나서는 안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일부 참석자들은 ‘사즉생’, ‘원칙과 단결’, ‘사생결단’ 등의 표현을 동원해가며 민주당이 이번에는 확실하게 민주주의를 바로잡고 국정원개혁의 목표를 꼭 실현시켜줄 것을 주문했다. 이 밖에도 복지정책·경제민주화·4대강과 환경문제·행복주택·청년실업·노동현안 등에 대해서도 민주당이 잘 대처해줄 것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김한길대표에게 전달되었다.
저녁 8시에는 원미정 경기도의원(호수동, 고잔2동, 대부동)의 사회로 대부도 종현동 정보화마을에서 주민 50여명과 함께 간담회가 이어졌다. 역대 민주당 당대표 중 최초로 대부도를 방문한 김한길 대표는 “그동안 정치인들의 발길이 뜸했던 지역이라 꼭 찾아뵙고 싶었다. 지난 한 달 동안 서울시청 앞에서 노숙자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전국을 돌면서 국민들과 만나고 솔직한 대화를 나누고 싶다”고 대부도 방문의 이유를 밝혔다. “격식 없이 솔직한 대화를 나누자”는 김한길 대표의 제안에 따라 주민들은 민주당에 대해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주민들은 “노숙을 하면서 고생하시는 가운데 대부도까지 찾아주셔서 고맙다”는 감사인사를 전하는 한편, “한국 정치가 국민을 위해 힘을 모으지 못하고 당리당략에 따라 분열되고 있다”, “국민의 삶과 마음이 편해지는 정치를 해달라”, “농수산업을 살리는 정책을 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대부도 지역의 낙후된 생활환경 개선에 관심을 가져달라는 발언이 쏟아져 나왔는데, 도로·대중교통·도시계획·개발피해 보상 등 해결되지 않고 있는 현안문제들의 해결을 도와달라는 발언이 주를 이뤘다. 특히 주민들은 “시화호일대를 개발하면서 대부도는 많은 피해를 입었는데, 정부나 공공기관이 한 피해보상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정부와 공공기관이 약속을 이행하도록 민주당이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간담회 중간에는 시정업무를 마무리 한 김철민시장이 방문해 자리를 함께 했는데, 주민들이 제기하는 현안문제를 놓고 시장과 주민의 즉석 토론이 벌어지는 등 매우 열띤 분위기속에서 간담회가 진행되었다.
주민들의 발언과 토론을 경청한 김한길대표는 “대부도 발전을 위해서도 약속을 지키는 정치가 꼭 필요하다. 정부와 민주당, 그리고 모든 정치 주체들이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대표로서의 책임을 다 하겠다”고 다짐하며 간담회를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