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정우 의원,
324번지 재건축 추진 위해 정몽준 후보 초청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는 23일 오후 목3동 ‘324번지 일대 재건축추진위원회’를 방문했다. 이날 방문은 길정우 의원(새누리당 양천갑)이 324번지 일대 재건축 추진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정몽준 후보 측에 요청하여 이뤄졌고, 추진위에서는 김종원 추진위원장, 임녹금 총무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추진위의 임녹금 총무는 “불나면 소방차도 못 들어오는 상황이어서 인명피해 가능성 크다. 또 70이 넘은 어르신이 이 동네에는 굉장히 많다. 구급차가 들어오려 해도 차들이 길가에 들어차서 들어올 수가 없다. 324번지 일대는 반드시 재건축해야 하는 곳이다. 그런데 재건축 추진한지 10년이 다 되도록 아무런 조치가 없다”고 정몽준 후보에게 말했다.
이에 정몽준 후보는 “박원순 시장이 3년 일하는 동안 재개발·재건축 허가 건수가 단 7개다. 3년 동안 아무 일도 하지 않은 것이나 다름없다. 현장을 둘러보고 정확히 판단해서 시민의 주거환경과 불편을 걱정했다면 개발이 벌서 끝났을 텐데 너무 오래됐다. 제가 서울시장이 되면 면밀히 조사해서 324번지 일대와 같은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길정우 의원은 당선 이후부터 줄곧 324번지 재건축 추진을 위해 박원순 서울시장을 수차례 만난 바 있다. 최근에도 길정우 의원은 재건축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행정부시장, 도시계획위원회 위원들을 상대로 설득에 나섰다.
목3동 324번지 일대 재건축 사업은 2006년 뉴타운사업 타당성 검토용역 이후, 수차례 재건축 정비예정구역 지정 신청을 하였으나 현재까지 표류하고 있다. 324번지 일대 노후도 요건은 2013년 8월말 기준 67%로 재건축 추진을 위한 요건은 갖췄다. 또 작년 9월과 10월에 양천구청에서 실시한 주민 의견조사에서도 주민동의가 83.3%로 나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