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미연 대변인 서면브리핑] 민주주의 상징 광화문광장을 ‘총’으로 덮으려는 오세훈 시장의 반역사적 행정을 규탄한다.
보도일
2026. 4. 1.
구분
정당
기관명
진보당
오세훈 서울시장이 광화문광장에 ‘받들어총’ 조형물 설치를 4월 내 강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시민 다수가 공유하는 광장에 ‘무엇을 기록할 것인가’라는 중대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공론화와 사회적 합의 과정없이 독선적으로 추진하는 오세훈 시장의 전시 행정을 강력 규탄합니다.
광화문광장은 4.19혁명의 역사적 현장이자, 박근혜·윤석열 정권의 퇴행에 맞서 국민이 민주주의를 지켜낸 상징적 장소입니다. 주권자인 시민이 국가 권력을 견제해온 역사적 장소에 ‘받들어총’이라는 군사적 형상의 조형물을 세우는 것은 광장의 역사성과 상징성에 정면으로 배치됩니다.
오세훈 시장의 시정 철학 또한 대단히 우려스럽습니다. 과연 ‘광장’에 무엇을 기록하고 싶은 것입니까. 인사동 송현광장에는 이승만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며 4.3당시 계엄령을 선포하고 자국민을 학살한 역사를 미화하려 하더니, 이제는 광화문에 한국전쟁을 기념하겠다며 ‘받들어총’ 조형물을 세우려 합니다. 어떻게 학살과 전쟁이 미화와 칭송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까. 오세훈 시장의 반민주적이고 편향되고 왜곡된 역사인식을 그대로 드러내는 처사입니다.
광화문광장은 국민 모두의 공유지이자 광장 민주주의의 상징 공간입니다. 이곳을 오세훈 시장 개인의 정치적 치적을 쌓는 전시장으로 전락시키지 마십시오.
오세훈 시장은 지금이라도 막무가내식 공사 강행을 중단하십시오 역사를 부정하고 민주주의 상징을 덮으려는 조형물은 세워져서는 안 되며, 결국 시민들의 거센 지탄을 면치 못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