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솔 수석대변인 서면브리핑] 500조 성과급 배분 논쟁, 하청‧협력업체 노동자도 함께 나눌 방안 모색해야.
보도일
2026. 4. 24.
구분
정당
기관명
진보당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해 각각 300조 원, 200조 원이라는 사상 초유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역사상 유례없는 역대급 호황입니다. 이에 따라 대기업 정규직 노동자들은 수억 원대의 성과급 기대에 들떠 있고, 대학가는 '반도체 고시' 열풍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한편 노사 간에는 이익 배분 규모를 두고 치열한 공방에 돌입했으며, 일각에서는 주주 이익 침해나 기업경쟁력 약화 등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얼마를 나누느냐’가 아닌, ‘누구까지 나누느냐’입니다. 삼성전자 본사 직원이 1만 명일 때, 그 곁에서 똑같이 땀 흘리는 협력업체 노동자는 7만 명에 달합니다. 특히 하청노동자들은 불황기엔 해고 1순위로 내몰리고, 호황기엔 성과 배분에서 철저히 배제됩니다. 소수의 ‘돈잔치’와 다수의 ‘박탈감’이 공존하는 이 적나라한 불평등은 우리 사회의 부끄러운 자화상입니다.
평택을 재선거에서 진보당 김재연 후보가 제시한 ‘상생 이익배분’제안에 주목해야 합니다. 김 후보는 대기업의 담장 안에 갇힌 성과의 온기를 지역사회와 하청 노동자들에게까지 확산시키자고 주장합니다. ‘초과이익공유제’를 도입하여 원청의 이익을 협력업체 노동자와 나누고, ‘상생협력법’을 개정하여 성과급이 특정 기업을 넘어 산단 전체의 활력으로 연결되도록 하는 방안입니다. 나아가 제헌헌법에 명시됐던 ‘이익균점권’을 부활시켜, 성과급을 기업이 베푸는 시혜가 아닌,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로 근본적인 전환을 실현하자는 것입니다.
반도체 기업들의 성과급 향방이 사회적 이슈가 된 지금, 우리 사회는 ‘나만 잘 살 것인지, 함께 잘 살 것인지’를 결정하는 시험대에 섰습니다. 진보당은 대기업의 담장을 허물고 모든 노동자의 땀방울이 고르게 존중받는 정의로운 경제 공동체를 위해 앞장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