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혜 대변인] 고문 조작 의혹 당사자 소환한 한동훈 후보, 이것이 한동훈 후보가 꿈꾸는 ‘미래’입니까
보도일
2026. 5. 7.
구분
정당
기관명
더불어민주당
박지혜 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6년 5월 7일(목) 오후 4시 3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고문 조작 의혹 당사자 소환한 한동훈 후보, 이것이 한동훈 후보가 꿈꾸는 ‘미래’입니까
한동훈 후보가 정형근 전 의원을 후원회장으로 위촉했습니다. 우리 현대사의 어두운 단면인 ‘고문 수사’와 ‘공안 통치’의 상징을 다시 정치의 중심으로 불러들인 비상식적인 결정입니다.
정형근 전 의원이 누구입니까? 과거 안기부 대공수사단장을 지낸 ‘공안 검사’로 독재 정권 시절 고문 수사를 자행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인물입니다. 피해자들의 증언과 언론의 추적 보도에도 불구하고 사과나 반성은커녕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의 비호로 검찰 소환이 무산되며 제대로 된 수사도 받지 않았습니다.
한동훈 후보는 법치와 상식을 강조해왔습니다. 국가 공권력에 의한 인권 유린 의혹의 정점에 있는 인물을 후원회장으로 모신 것이 본인의 상식입니까? 또한 공안 검사 출신으로서 색깔론 운운하며 정치 경력을 이어온 사람을 롤모델로 삼으려는 것입니까? 부산 시민의 높은 민주의식과 자부심을 철저히 무시하는 처사입니다.
한동훈 후보와 정형근 전 의원의 '법꾸라지' 면모에도 공통점이 있습니다. 한동훈 후보는 과거 아이폰 비번을 끝내 제출하지 않으며 수사에 협조하지 않았고, 정형근 전 의원은 체포영장을 "자세히 읽어보자"며 집으로 들어가 안방에서 문을 잠근 뒤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시켰던 전력이 있습니다.
한동훈 후보는 과거의 망령을 불러내 한 표를 구하는 행태를 중단하십시오. 정형근의 등장으로 대한민국은 과거의 공안 통치 시절을 강제로 기억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시민의 엄중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또한 지금이라도 정형근 전 의원의 후원회장 위촉을 철회하고, 상처받은 피해자들과 지역 주민들께 사죄하십시오. 그것이 본인이 주장하는 ‘보수 정치’가 보여줄 수 있는 최소한의 도리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