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유사는 아스팔트 공급 가격 인하하고, 조달청은 원자재 인상분 적기 반영키로 - 정유사, 매월 초 아스팔트 공급가격 확정 후 대리점에 공지하여 거래 예측가능성 높이기로 - 을지로委, “원가상승 부담 중소기업에 집중되지 않게 고통분담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위원장 민병덕)는 5월 7일(목) 오전 10시 30분,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중동전쟁 위기극복 위한 아스콘업계 사회적 대화기구 상생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중동전쟁 여파로 아스팔트 공급가격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지자체 등 발주기관의 공사 현장에서 자재 수급 차질과 공사비 증가 문제가 심화되고, 장마철을 앞두고 도로포장 공사 지연 및 안전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업계와 정부, 국회가 사회적 대화를 통해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아울러 아스콘 원재료인 아스팔트를 공급하는 정유업계에서는 박신우 부사장(SK에너지), 안영모 정책부문장(GS칼텍스), 김한돈 상무(HD현대오일뱅크), 김현우 국내판매부문장(S-OIL)이 참석하였고 아스팔트를 아스콘 공장에 공급하는 대리점업계에서는 박현동 상근부회장(한국석유유통협회), 아스콘업계에서는 서상연 회장(한국아스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도로포장공사 시공업계에서는 윤학수 회장(대한전문건설협회)이 참석했다. 을지로위원회는 지난 4월 14일 정유사·아스콘업계·도로포장 시공업계·조달청 등이 참여하는 사회적 대화기구를 출범시킨 이후 수차례 전체회의와 실무협의를 진행해 왔다. 그 결과 이날 협약식에서 정유사들은 국가비상상황이라는 인식 아래 아스팔트 공급가격을 인하하고 수출물량 일부를 국내에 우선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조달청은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조달가격에 적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이는 중동전쟁에 따른 원가 상승 부담이 중소 아스콘업체와 시공업체에 집중되는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정유사들은 기존의 ‘월말 사후정산’ 방식이 거래의 예측가능성을 떨어뜨린다는 업계 의견을 수용해, 앞으로는 매월 초 아스팔트 공급가격을 확정한 뒤 대리점에 공문으로 통지하기로 했다. 업계는 이를 통해 가격 변동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스콘업계와 도로포장 시공업계는 이번 협약에 대해 “원재료 가격 상승 부담을 특정 업계가 전적으로 떠안는 것이 아니라, 산업 참여자들이 함께 고통을 분담하고 상생의 해법을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중동전쟁 여파로 산업 전반에 어려움이 커졌지만, 을지로위원회를 중심으로 각 산업계가 고통분담과 상생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는 사회적 대화의 성과를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민병덕 을지로위원장은 “정유업계의 고통분담과 거래관행 개선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을지로위원회는 앞으로도 유가급등 등 국가적 위기를 사회적 대화와 상생협력을 통해 해결해 나가고, 이러한 상생 모델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진욱 의원은 “이번 협약은 중동전쟁이라는 위기 속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부와 정치권이 사회적 대화를 통해 상생의 해법을 마련하고, 가격 결정의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출발점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아스팔트 가격 안정과 자재 공급 정상화를 통해 중소 아스콘업계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을지로위원회는 지난 4월 9일 ‘주유소-정유사 사회적대화 상생협약식’과 ‘플라스틱 관련 대·중소기업 상생협약식’을 개최한 데 이어, 4월 14일에는 ‘석유화학-플라스틱 업계 상생협약식’을 개최하는 등 국제유가 급등에 대응하기 위한 업종별 사회적 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