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세은 선임부대변인] 국민의힘 5선 윤상현 의원의 정치적 노련함은 증거인멸과 진술 회유를 위한 겁니까
보도일
2026. 5. 10.
구분
정당
기관명
더불어민주당
임세은 선임부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6년 5월 10일(일) 오후 3시 4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국민의힘 5선 윤상현 의원의 정치적 노련함은 증거인멸과 진술 회유를 위한 겁니까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된 증거인멸 정황은 정의와 법치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사안입니다. 의혹이 사실이라면 단순한 회계 누락 실수가 아니라, 조직적 불법 정치자금 수수와 수사 방해 시도가 결합된 심각한 범죄입니다. 언론을 통해 보도된 내용들은 법망을 비웃는 중진 의원의 치밀한 범죄 은폐 시도를 구체적으로 보여줍니다.
보도에 따르면, 윤상현 의원은 약 1년 6개월 동안 특정 홍보업체로부터 최소 6천만 원 상당의 홍보 콘텐츠를 무상으로 제공받았는데, 정치자금 지출 내역에는 해당 업체에 대한 비용 지급 기록이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튜브 영상, 총선 홍보물, 프로필 사진, 쇼츠 영상, 일정 홍보 자료 등 확인된 콘텐츠만 120여 개에 달한다는 점에서 단순한 기재 누락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이번에 제기된 의혹이 사실이라면 이는 정치자금법상 ‘정치자금 부정수수’에 해당하며, 정치자금법 위반은 벌금 100만 원 이상이 확정될 경우 의원직 상실로 이어집니다. 5선 중진인 윤상현 의원이 정치자금법의 엄격함을 몰랐을 리 없습니다. 결국 이는 몰라서 한 실수가 아니라 알면서도 불법행위를 감행했다는 의혹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보도 이후에 보인 윤 의원의 대응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윤 의원은 공범 혐의를 받는 업체 관계자를 외부 장소로 불러내 “텔레그램 방을 폭파하라”고 말하며 증거 삭제를 종용했고, 수사기관도 복구하지 못한다는 취지의 발언까지 했습니다.
또한 자신의 측근을 통해 변호사를 소개하고, 변호사 비용 지원과 진술 조율을 제안한 정황까지 드러났습니다. 사실이라면 이는 단순한 방어 차원을 넘어, 사법 시스템을 흔드는 심각한 증거인멸을 시도한 것입니다.
이같은 증거인멸의 정황은 구속수사의 필요성까지 스스로 자초한 셈입니다. 현직 중진 국회의원이 이런 행위를 시도했다는 의혹 자체만으로도 국민에게 큰 충격과 분노를 안기고 있습니다.
과거 윤상현 의원은 “사람들은 1년 지나면 다 잊어버린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시민을 망각의 대상으로 여기는 듯한 오만한 인식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그러나 국민은 잊지 않습니다. 윤 의원을 둘러싼 과거의 논란도, 현재 제기된 불법 의혹과 은폐 시도 역시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것이 묻힐 것이라는 안일한 계산이야말로 가장 큰 착각입니다.
수사기관은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에 나서야 합니다. 정치자금 부정수수 의혹은 물론, 녹취록을 통해 드러난 증거인멸 및 진술 맞추기 정황까지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해야 합니다. 윤상현 의원은 법망을 피할 궁리보다 국민 앞에 진실을 밝히고 사법 절차에 성실히 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