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또다시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무작정 공격부터 하는 ‘아묻따 정치공세’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미 김용범 정책실장의 ‘국민배당금’ 발언이 개인적 의견이며 정부 내부 논의와 무관하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그런데도 장동혁 대표는 이를 마치 정부의 공식 정책인 것처럼 왜곡하며 “조폭 마인드”, “돈 뿌리기”, “표 사기” 같은 원색적 막말을 쏟아냈습니다.
최소한 사실관계 정도는 확인하고 비판하는 것이 공당의 책임 아닙니까. 사실이 아니어도 일단 던지고, 자극적인 단어로 여론을 흔들고, 아니면 말고 식으로 넘어가는 행태가 바로 지금 국민의힘 정치의 민낯입니다.
국민의힘의 문제는 늘 같습니다. 정책 논쟁을 할 능력은 없고, 아는 것은 프레임 정치와 공포 조장 기술입니다. 누군가 아이디어를 말하면 곧바로 “세금 강탈”, “포퓰리즘”, “국가 파탄” 같은 딱지를 붙입니다. 복잡한 정책 논의는 지워버리고, 국민 감정만 자극해 정치적 이득을 챙기겠다는 계산입니다.
더욱이 국민의힘은 재정 문제를 말할 자격이 있는지 돌아보기 바랍니다. 윤석열 정권 시절 대규모 부자감세와 세수 결손으로 나라 곳간을 흔들어 놓고도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 없었습니다. 헌정을 무너뜨린 내란 사태 앞에서도 국민께 진심으로 책임지는 모습 대신 “국민에게 상처를 주고 어떤 혼란을 가져왔을지 모르겠다”며 윤어게인 공천으로 국민을 기만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국제사회의 평가조차 외면하고 있습니다. IMF는 지난 4월 재정모니터를 통해 한국을 역사적으로 재정이 튼튼한 나라라고 평가했습니다. 지난 해 10월 한국 연례협의 보고서에서도 한국의 중앙정부 부채는 지속 가능하며 상당한 재정 여력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런데도 국민의힘은 사실과 데이터보다 공포 마케팅이 더 중요하다는 듯 “국가 파탄”만 외치고 있습니다. 정부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고 불안감을 조성해서 정치적 이익을 얻겠다는 얄팍한 셈법입니다.
부자감세로 재정 기반을 허물고, 내란 앞에서는 책임을 회피하고, 그러면서도 입만 열면 “국가 위기”, “재정 위기”를 외치는 모습에 국민은 더 이상 속지 않습니다. 책임질 일에는 침묵하고, 아무 것이나 포퓰리즘 딱지만 붙이려 달려드는 정치. 그것이 지금 국민의힘의 본질입니다.
장동혁 대표는 이제 그만 ‘아묻따 정치’부터 끊기 바랍니다. 사실은 빼고 자극만 남긴 선동정치는 국민 불안을 먹고 사는 사라져야 할 정치일 뿐입니다. 내란에도 책임지지 않았던 세력이 또다시 거짓 선동으로 국민을 흔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국민을 너무 우습게 보는 오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