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민을 기만하는 빈손 방문과 정략적인 ‘박정희 소환’ 쇼, 이재명 대통령의 알맹이 없는 표심 구걸 행보를 강력 규탄합니다. [국민의힘 최보윤 중앙선대위 공보단장 논평]
보도일
2026.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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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기관명
국민의힘
6·3 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일이자 선거를 고작 19일 앞둔 그제, 이재명 대통령이 대구를 찾았습니다. 며칠 전 울산과 성남의 전통시장을 연이어 훑고 지나가더니, 이제는 격전지로 부상한 대구까지 내려와 대놓고 여당 후보의 선거 운동원 노릇을 자처하고 나선 것입니다. 명백한 관권선거입니다.
이 대통령은 밀짚모자를 쓰고 모내기를 하며 막걸리를 마시는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대구·경북 시민들이 가슴 깊이 간직한 박정희 대통령의 향수를 자극해 표를 가져가 보겠다는 얄팍한 정략적 계산입니다. 선거철이 되자 보수층의 상징적 인물을 교묘하게 베껴 표심을 구걸하려는 눈속임에 대구 시민들이 속을 줄 아십니까. 이러한 ‘흉내 내기 쇼’는 대구 시민들의 높은 정치의식을 모독하는 처사일 뿐입니다.
더욱 기가 차는 것은 대구의 최대 현안인 TK 통합 신공항 부지를 찾아 보여준 무책임한 태도입니다. 막대한 금융 비용과 재정 부담으로 신공항 사업이 6년째 멈춰 서 있는 본질적인 원인을 알고 있으면서도, 이 대통령은 그저 “안타깝다”는 수박 겉핥기식 위선만 되풀이했습니다. 구체적인 재정 지원 방식이나 국가 책임 추진에 대한 확답은 단 한마디도 없었습니다. 빈손으로 내려와 생색만 내고, 여당 후보는 기다렸다는 듯 정권 프리미엄을 과시하는 짜고 치는 고스톱은 대구 시민을 기만하는 정치쇼의 극치입니다.
대통령의 선거 중립 의무는 민주주의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입니다. 과거 헌법재판소도 대통령의 선거 개입 행위가 헌법을 위반한 중대한 사안임을 분명히 한 바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선거 중립의 의무를 저버리고 대놓고 선거판을 흔드는 청와대 관계자들과 대통령의 행보에 대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지방선거는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진정한 일꾼을 뽑는 축제의 장이어야 합니다. 대통령이 직접 나서 표심을 뒤흔들려는 오만한 시도는 중단되어야 합니다.
정부와 여당은 착각하지 마십시오. 관권선거로 표심을 비틀어 보려는 시도는 성숙한 대구 시민과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청와대는 노골적인 선거 개입 행보를 즉각 중단하고, 본연의 국정 중립 의무로 복귀할 것을 촉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