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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청래 총괄상임선대위원장, 유기동물 정책 개선을 위한 현장 간담회 인사말

    • 보도일
      2026. 5. 18.
    • 구분
      정당
    • 기관명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총괄상임선대위원장, 유기동물 정책 개선을 위한 현장 간담회 인사말

□ 일시 : 2026년 5월 18일(월) 오후 4시
□ 장소 : 드레스입은 고양이

■ 정청래 총괄상임선대위원장
‘한 나라의 도덕성과 위대함은 동물을 대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제가 오늘 처음 배운 말입니다. 동물복지 정책 제안서를 읽다 보니까, 인도의 성자 간디가 했던 말이랍니다. 역시 간디는 참 훌륭합니다. ‘평화를 위한 길은 따로 없다. 평화가 곧 길이다.’ 저는 간디가 한 말인지 모르고 계속 썼는데, 제가 처음 쓴 말인 줄 알았더니 간디가 이미 그 말을 했었답니다. 마하트마 간디가 동물에 대해서 이렇게 오래전에 아주 깊은 성찰의 말을 남긴 것을 이 동물복지 정책 제안서를 보면서 알았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강아지를 좋아했습니다. 지금도 제가 잊을 수 없는데 초등학교 때는 프로권투 인기가 많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유재두 선수가 일본의 와지마 고이치에게 패한 날, 그 패한 것도 너무 기분이 안 좋고 슬픈데, 집에 와보니까 그때 강아지 이름이 노리였는데, 노리가 쥐약을 먹고 죽은 쥐를 먹어서 아파서 구석에서 고통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 강아지를 붙잡고 엄청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전까지 강아지를 되게 좋아하고, 잘 놀았는데 그때부터 개를 못 키웠습니다. 요즘은 또 개가 그렇게 좋습니다. 

고양이도 좋아해서 시골집에서 키웠는데 지금은 발톱 손질을 다 해주나요? 그때는 그런 게 없어서 자꾸 뭘 긁어서 상처도 나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만 해도 동물보호 정책이라든가 동물복지 이런 게 잘 안 돼 있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1,500만 시대라고 할 정도로 반려인들이 많아졌고 강아지·고양이는 우리 일상생활과 떼놓을 수도 없는 한 가족처럼 된 시대가 됐습니다. 

이렇게 양이 많아지고 숫자가 많아졌지만, 거기에 따라서 질적인 변화는 아직도 좀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제 보좌관이 강아지 두 마리 키우는데 강아지를 맡겨야 해서 현장에 잘 못 옵니다. 저도 보좌관 덕분에 동물복지에 대해서 관심을 많이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동물복지, 동물보호 관련 법을 많이 냈습니다. 사람들이 ‘정청래 의원이 그런데도 관심이 많단 말이야?’ 이런 얘기를 실제로 많이 들었는데 제가 관심이 많습니다. 

저희 동네 마포 경의선 숲길 공원을 걷다 보면 반려견들과 산책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오늘 오면서 제가 부끄러운 고백을 하나 하고 싶은 게 있는데, 제가 동물 놀이터를 짓겠다고 공약을 했었습니다. 산책하다 보면 애들 풀어놓고 놀게 해야 되는데 아직도 못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주변에서 반대를 하십니다. 지방선거 끝나고 어떻게든 한번 마련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곳에 왔습니다. 

이 장소가 “드레스 입은 고양이”라는 카페 맞습니까? 고양이가 드레스를 입으면 더 예쁜가요? 여기 소장님께 들어보니 17년 이 일을 하신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다 이 일을 하게 됐는지  여쭤보니까, ‘고양이 키우면서 인생의 전환점이 있었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17년 전이면 지금처럼 반려견이나 반려묘에 대해 관심도 적고 법과 제도도 좀 미약할 때일 텐데 그런 면에서 보면 우리 이경미 소장님이 선구자 같습니다.

제가 작년에 강아지 보호소에 가서 직접 놀아 주고 산책도 시키는 일을 한 적이 있습니다. 간담회에서도 강아지 보호소가 불법 건물이어서 어려운 점이 있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고, 그때 차관도 같이 와서 이야기를 들으면서 개선해 나가려고 지금도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정책 제안서를 꼼꼼하게 다 읽어봤습니다. 우리가 해야 될 일이 너무나 많은데 아직 강아지나 고양이에 대한 인식 자체가 좀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저는 보신탕집이 다 없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근데 여기에 보면 아직도 많아서 막아달라는 얘기도 쓰여 있습니다. 저희가 정책으로 빨리 가다듬어서 보답을 해드려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또 배운 게 ‘로드 킬’이라는 것은 알고 있는데 ‘윈도우 킬’이라는 것이 그렇게 심각한지 몰랐습니다. 그러니까 건물 유리창에 부딪혀서 죽는 게 그렇게 많다고 합니다. 표시 같은 걸 해놓아야 하는데 아직 그 부분은 경제성이 안 맞아서 그런지 잘 안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제가 이렇게 하루 잠깐 왔다 가서 얼마나 많은 것을 경험하고 알겠습니까마는, 제안서에 들어있는 것을 저희가 잘 가다듬어서 정책화하고 현실화할 수 있도록 많이 노력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렇게 저희가 다른 이슈로 매몰이 되고 관심이 없을 때 유기묘· 유기견을 사랑으로 보살펴 주신 우리 이경미 소장님을 비롯한 여기 계신 분들께 진짜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26년 5월 18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