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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월 정신으로 내란 세력 청산 , 자주와 민주의 길로 나아갑시다

    • 보도일
      2026. 5. 15.
    • 구분
      국회의원
    • 기관명
      정혜경 국회의원
- 5.18 광주민중항쟁 46 주년에 부쳐

1980 년 광주와 2024 년 서울 , 역사는 반복되었습니다 .

46 년 전 , 박정희 유신 독재의 몰락 이후 터져 나온 민주화의 열망을 짓밟기 위해 전두환 신군부는 권력을 찬탈하고 비상계엄을 선포하며 광주시민을 학살했습니다 . 2024 년 12 월 , 권력을 부지하려던 윤석열은 장갑차와 헬기 , 총을 든 계엄군을 국회와 광장으로 보내 시민들을 위협했습니다 .

그러나 46 년 전 광주가 그러했듯 , 결국 깨어있는 민중이 역사의 주인이었습니다 .

80 년 광주에서 울려 퍼진 “ 비상계엄 해제하라 ! 공수부대 물러가라 !” 는 외침은 , 2024 년 서울 한복판에서 “ 비상계엄 해제하라 ! 윤석열은 퇴진하라 !” 는 광장의 빛으로 이어졌습니다 . 광주에서도 , 서울에서도 계엄군의 총칼 앞에 물러서지 않고 장갑차를 맨몸으로 막아선 것은 평범한 시민들이었습니다 .

계엄군의 무차별 폭력과 만행 속에서 80 년 광주는 하나였습니다 . 시민군이 치안을 유지하고 , 헌혈 행렬이 줄을 잇고 , 주먹밥을 나누며 서로를 돌보던 ‘ 대동 세상 ’ 광주의 모습은 24 년 겨울밤 , 영하의 추위 속에서 핫팩과 따뜻한 음료를 나누며 서로를 격려하던 광장의 시민들에게서 그대로 재현되었습니다 . 무도한 권력이 민중을 공포로 몰아넣으려 할 때 , 우리 국민은 연대와 공동체의 힘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냈습니다 .

이처럼 광주의 오월 정신은 오늘날 빛의 광장을 거쳐 찬란히 빛나고 있습니다 . 하지만 46 년이 지난 오늘 , 여전히 청산하지 못한 미완의 과제들이 우리 앞에 놓여 있습니다 .

오월 정신 계승은 내란 세력의 완전한 청산에서 시작됩니다 .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가로막은 국민의힘은 역사 앞에 사죄해야 합니다 . 내란을 획책하고도 사죄 한마디 없이 정치 일선에 남아 있는 내란 세력을 완전히 청산하는 것이야말로 광주의 영령들 앞에 우리가 다해야 할 책무입니다 . 다가오는 지방선거는 반민주 내란 세력을 심판하고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장이 되어야 합니다 .

동시에 , 예속의 역사를 멈추고 당당한 자주 민주의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

우리는 5.18 을 통해 미국의 실체를 똑똑히 목격했습니다 . 당시 미국은 한미연합사 체계 아래서 한국군 작전통제권을 행사하며 전두환의 광주 진압을 승인했고 , 미 국방정보국은 광주시민들을 ‘ 폭도 ’ 로 규정하며 학살을 방조했습니다 . 이런 예속의 역사는 현재진행형입니다 . 미국은 여전히 우리 전시작전통제권을 손에 쥔 채 , 한반도를 대중국 전초기지로 활용하며 우리의 자주와 평화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

진정한 민주주의는 외세에 휘둘리지 않는 자주와 주권으로부터 출발합니다 . 미국의 눈치를 보며 승인을 기다리는 나라 , 미국에 끌려다니는 굴종 외교가 아닌 , 46 년 전 광주 , 12.3 광장이 보여준 위대한 민중의 저력으로 , 스스로 자주와 민주주의를 지키는 당당한 주권 국가로 나아가야 합니다 .

80 년 오월 항쟁이 그러했듯 , 민중의 힘으로 군부독재의 폭압에 맞서 꿈꿨던 자주와 평화의 세상 , 민주주의가 일상이 되는 세상을 향해 나아갑시다 .

민주화를 열망하다 미국과 전두환 신군부에 의해 희생된 오월의 영령들을 가슴 깊이 추모합니다 .

한국 민주주의의 횃불이 된 5.18 광주민중항쟁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

5.18 광주민중항쟁 46 주년을 맞이하며

2026 년 5 월 16 일
진보당 국회의원 정혜경